경주시, 2천381억 원 중소기업 융자 지원…이차보전율 최대 4%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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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9  |  수정 2025-02-10 09:24  |  발행일 2025-02-10 제14면
경주·경북 운전자금, 한수원 상생협력기금 등 지원책 마련

경주상생협력기금 1천80억 원…최대 10억 원 융자 가능
경주시, 2천381억 원 중소기업 융자 지원…이차보전율 최대 4%
주낙영(왼쪽 둘째) 경주시장이 지역 기업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총 2천381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에 나선다. 올해부터 대출이자 지원(이차보전율)을 최대 4%까지 상향 조정해 기업 부담을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운전자금의 경우 기업당 3~7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최대 2년간(1년씩 2회 신청 가능) 4%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신청은 지펀드 사이트(www.gfund.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며 자금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도 운영하는 경주시는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융자하고, 대출이자의 2.5%를 지원한다. 또 IBK기업은행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료를 연 1.2% 이내에서 지원한다.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와 함께 운영하는 '경주상생협력기금 운전자금'도 1천80억원 규모로 조성해 오는 8월부터 4%의 대출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융자 가능하며, 1년 거치 약정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단, 2년 연속 지원받을 경우 1년의 유예 기간을 둬야 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과 경주상생협력기금은 기존 경주시 및 경북도의 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융자 지원을 통해 기업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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