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의 과제와 비전' 세미나에 참석한 대한민국 미래 혁신포럼 국회의원들 모습. 김석기 의원실 제공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과제와 비전' 세미나에 참석해 “한일관계가 정치적 도구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김기현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로 열렸으며, 주호영 국회부의장, 권성동 원내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전 현대일본학회 회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의미와 미래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석기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위안부 합의 파기와 'NO JAPAN 운동'으로 한일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양국 정부와 국민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관계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한국과 일본을 오간 국민 수가 1천200만명을 넘었고, 2년 반 동안 12차례 정상회담이 열린 점을 관계 회복의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김 의원은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한일관계가 다시 경색국면으로 들어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를 더 이상 국내정치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양국은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되,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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