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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경주 서천둔치에서 국민의힘 경주시당원협의회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
국민의힘 경주시당원협의회는 7일 오후 2시 경주 서천둔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김석기 국회의원(경주)을 비롯해 윤상현·장동혁 국회의원, 국민의힘 경주 도·시의원, 당원 및 지지자 등 주최측 추산 3천 여명이 모였다. 연설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김석기 의원은 연설에서 "우리가 모이자 윤 대통령이 석방됐다"며 "헌법재판소가 공정한 판결을 내린다면 대통령 탄핵은 8 대 0으로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며 "오는 26일 항소심 선고에서 징역형과 함께 법정 구속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탄핵 세력이 집권하면 대한민국이 북한, 중국, 러시아와 가까워질 것"이라며 "우리 후손들이 북한과 같은 나라에서 살아가는 불행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김 의원은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삼국 통일 이후 경주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라며 "경주 시민들의 열정과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유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페루에서 열린 APEC 행사에서 윤 대통령이 세계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에게 직접 경주를 홍보하는 모습을 봤다"며 "윤 대통령이 탄핵 기각으로 복귀해 경주에서 세계 정상들을 맞이하는 영광스러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글·사진=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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