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의 ‘자기애’, 김문수 ‘탈레반’ 원칙주의 배워”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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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9 10:03  |  발행일 2025-04-29
2차 경선 발표 앞두고 “어떤 결과 나와도 순응”
홍준표 “한동훈의 ‘자기애’, 김문수 ‘탈레반’ 원칙주의 배워”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KT&G상상마당 인근 홍대거리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29일 홍준표 경선 후보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세상에 순응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니 참 편안하다"며 “'이 또한 지나다리로다'를 늘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외 경쟁주자로 꼽혔던 이들의 장점을 나열했다.

홍 후보는 “유승민의 깊은 경제지식을 좋아하고 배운다"며 “이준석의 현명함과 분석력을 좋아하고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의 자기애까지도 이해하고 배운다"며 “김문수의 올바름과 탈레반 같은 원칙주의도 배운다"고 했다.

또, “안철수의 착함도 참 좋아하고 나경원의 끝없는 도전도 좋아한다"면서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도 내게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늘 느끼고 배우고 고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강 같은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또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홍 후보는 전날 YTN 라디오에선 “만약 이번에도 국민과 당원 마음을 얻지 못해 대선 후보로 나갈 수 없다면 이튿날 정치계에서 졸업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 중 최종 3차 경선에 오를 2명 후보를 발표한다. 만약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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