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가인들 “‘수리야나마스카라’ 따라하며 스트레스 날려요”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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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8 16:28  |  발행일 2025-05-18
18일 2025 제11회 UN 세계 요가의 날 공식행사 성황리 열려
요가 지도 및 수련자 200여 명, 남구구민체육광장서 2시간 수련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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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들이 한낮의 광장에서 요가 수련을 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렸다.

18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남구구민체육광장. 주말 오전이지만 200여 명의 시민들이 요가 수련에 흠뻑 빠졌다.

이날 요가 수련 행사는 대구시요가회가 마련한 것으로 '2025 제11회 UN 세계 요가의 날'을 기념한 것이다.

수련 참가자들은 20℃ 안팎의 다소 더운 날씨에 태양이 뿜어내는 빛을 온몸으로 고스란히 받으며 '108 수리야나마스카라(태양 경배 자세)'를 수련하고 있었다.

이 수련법은 12가지의 기본 자세를 연속적으로 수행해 108번동안 반복하는 것이다. 강한 집중력과 인내심이 요구된다.

요가 지도자 및 수련자들, 요가에 관심있는 시민들, 자녀와 함께 요가를 경험하러 나온 이들이 광장에서 저마다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수련하는 자는 물론, 시원한 물을 마시며 쉬어가는 시민, 느긋하게 잔디에 앉아 수련 현장을 참관하는 이들도 적잖았다.

5세 아들을 데리고 행사를 찾은 한 시민은 "상대와 경쟁하는 스포츠보다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요가가 좋다"면서 "아들과 함께 잠깐이나마 요가 수련을 체험하고 싶어 참가했다. 좀 덥긴하지만 태양경배자세를 수련하기엔 제격인 것 같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요가 수련은 오후 1시30분까지 이어졌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자리를 지켰다.

윤영실 대구시요가회장은 "밖에서 요가 수련을 하는 시간만큼은 크고 작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요가 수련을 하고 수련의 기쁨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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