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늦어도 6월13일까지 신임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팬들에게 밝혔다. 이는 조속한 감독선임을 요구한 서포터즈 '그라지예'의 성명문에 대한 답변이다.
대구FC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구단은 대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다음달 13일까지 신임 감독을 뽑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한 기준으로 △대구FC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리더십, △ 체질개선, 감독 자신만의 전술 및 전략을 접목할 수 있는 책임감, △K리그1에서의 감독 경험을 내세웠다.
대구FC 관계자는 "구단이 선정한 감독 기준과 후보군의 조건이 부합하지 않아 감독 선임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K리그1 14라운드 현재 리그 순위 12위란 부끄러운 성적에 대해 사과의 마음도 전했다. 구단은 감독 공백과 저조한 경기력을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대구는 감독 선임 후 계획에 대해선 "감독의 전술적 구상에 부합하는 선수 영입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코칭스태프를 보강하겠다"고 했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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