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국힘에 “이준석 탓 말라…다 자업자득, 살아남기 어려울 것”

  • 서민지
  • |
  • 입력 2025-05-29 10:00  |  수정 2025-05-29 10:28  |  발행일 2025-05-29
사전투표 첫날 “내 탓, 이준석 탓 말라”
“살아날 기회 있었지만 사욕으로 망쳐”
주호영 위원장 “할 말 많지만 언급 않겠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6·3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살아남았지만, 이번에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 탓 하지 마라. 이준석 탓도 하지 마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너희들이 잘못 선택한 탓"이라며 "한 사람은 터무니없는 모략으로 쫓아냈고 또 한 사람은 시기와 질투로 두 번의 사기 경선으로 밀어냈다. 공당(公黨)이 어찌 그런 짓을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이 가리킨 두 사람은 각각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자신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다 니들의 자업자득"이라며 "두 번 탄핵 당한 당일지라도 살아날 기회가 있었는데, 니들의 사욕(私慾)으로 그것조차 망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누굴 탓하지 말고 다가올 아이스 에이지(Ice Age)에 대비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의회에 마련된 범어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시장의 발언에 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할 말은 많지만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기자 이미지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