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숙 경북도의원<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경숙 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10일 제356회 정례회 개회에 맞춰 '경북도교육청 안전한 급식실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학교 급식실 내 근무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급식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학생들에게 더욱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 급식종사자의 건강권 보호와 작업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례안은 급식실 내 공기질 개선과 안전 관리 체계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단순한 시설 보수 차원을 넘어 급식실 환경 전반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례안은 △급식실 환경 개선 △조리실 공기질 관리 강화 △급식실 개선협의회 설치 및 운영 △급식종사자 배치와 처우 개선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공기 정화 및 환기 설비 확충 등 실질적 환경 개선 항목이 포함돼, 장시간 조리 작업에 노출되는 급식종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학교 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기본적 복지이자 교육의 일환"이라며 "급식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해야 학생들에게도 건강한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도내 각급 학교의 급식시설 개선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 조례안은 11일 교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4일 본회의에 상정·처리될 예정이다.
의회 안팎에서는 급식실 안전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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