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아들 결혼식 테러 모의글 작성자, 경찰에 검거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동호씨의 결혼식을 겨냥한 협박 글을 SNS에 게시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지난 11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실제 실행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장소의 지도 사진과 함께 예식 시간 등을 언급하며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문구를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은 '일거에 척결'이라는 주제의 카테고리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행 의사가 없더라도 협박성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분명한 범죄행위"라며 "경찰은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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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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