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기 씨름대회 개최…대구관문초 우승

  • 김종윤
  • |
  • 입력 2025-06-15 10:09  |  발행일 2025-06-15
초등학교 3~5학년 학생 110명 참가해 기량 겨뤄
지난 11일 대구체육공원 대구씨름장에서 개최된 대구시교육청의 '제28회 대구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기 씨름대회'에서 여학생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11일 대구체육공원 대구씨름장에서 개최된 대구시교육청의 '제28회 대구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기 씨름대회'에서 여학생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역 초등학생의 체육 활성화를 위한 '제28회 대구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기 씨름대회'가 지난 11일 대구체육공원 대구씨름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 계승과 씨름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 서부지원청이 주최하고 대구씨름협회가 주관한다.


서부 관내 초등학교 3~5학년 학생 11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올해는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4~5학년 여학생 종목으로 국화급(경량급)과 대나무급(중량급)이 신설돼 총 25명이 참가했다. 식전 행사로 진행된 시범경기에서는 영신중 씨름부 학생들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치열한 경쟁 결과 △종합 우승 대구관문초 △준우승 대구경진초 △3위는 대구신암초가 차지했다. 관문초는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대회에 참가한 신암초 송지원 학생(4학년·국화급 우승)은 "친구들과 즐겁게 연습하며 씨름의 재미를 알게 됐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내년에도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를 후원한 대구영호MJF라인온스클럽은 참가 학생들에게 스포츠타월을 선물했다.


김규은 서부지원청 교육장은 "씨름은 조상들이 즐겨하던 민족 고유의 놀이문화이자 스포츠로, 학생들이 씨름을 통해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김종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