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항공우주 IPS 분야 기술개발 및 산학협력 업무의향서를 체결한 영진전문대와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가 지난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과 항공우주 IPS(통합체계지원) 분야 기술개발 및 산학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LOI 체결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영진전문대가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최초로 KAI와 협력에 나선 사례다.
체결식은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주관한 종합학술대회 기간 중 진행됐다. 학교 측에서는 김기병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부장(교수)이 대표로 참석했다.
김 부장은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 전반에 걸친 미래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실무 역량을 체득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은 KAI와의 협력을 통해 국방과 항공우주를 잇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 의향서의 주요 내용은 △항공우주 IPS 가상기술 교육 플랫폼 개발 협력 및 구축 사업 추진 △4차 산업혁명 기반 항공우주 IPS 기술개발 및 자문 △산학 연계 R&D 과제 발굴 및 공동 참여 체계 구축이다.
영진전문대는 그간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 방위산업 연계 협력을 통해 국방군사계열 학생들의 전문성 강화를 도모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항공우주 분야로의 진출 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항공우주와 국방 기술이 융합된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영진전문대는 국방 분야에서 뛰어난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이 첨단 항공우주 산업의 기술 역량 강화와 실무형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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