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의 '2025년 여름철 폭염 대책' 안내 포스터 <대구시교육청 제공>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학교장 판단에 따라 단축수업이나 휴업을 결정한다. 폭염경보가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조기방학을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여름철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학생·교직원의 폭염 피해 예방 및 원활한 교육활동을 위한 것이다. 폭염대책기간은 이달부터 9월 30일까지로 정했다.
이 기간동안 △비상대책반 구성·운영 △학생 행동 요령 교육 강화 △교육환경 개선 △학사일정 탄력 조정·운영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한 폭염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특히 폭염 상황에 맞게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시교육청 교육국장을 반장으로 폭염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한다. 각급 학교에도 교(원)감을 포함한 2명 이상 비상대책반을 구성하도록해 비상 연락망을 갖춘다. 비상시 학생의 대처 능력을 키우기를 위해 가정통신문, 보건교육, 교내 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을 교육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총 예산 207억원도 투입해, 50개교의 노후 냉난방시설을 개선한다. 학교 냉방비는 전년 대비 12억원 증액된 311억원을 지원한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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