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 전경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인 '9월 모의평가'가 오는 9월 3일 치러진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8일 '9월 모평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평가원은 이번 9월 모평은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혀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를 배제한다고 밝혔다. 또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9월 모평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2023년 교육부가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영어 영역은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고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을 86학점(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하지만 2020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직업 계열 전문 교과 교육과정을 86단위(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이번 9월 모평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대상이다. 다만 2025년도 제2회 고교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7월 2일까지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오는 9월 30일 접수한 곳에서 교부받을 수 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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