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잘 되면 TK 자주 온다더니”… 김민석, 약속 지켰다

  •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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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2 19:07  |  수정 2025-06-22 22:38  |  발행일 2025-06-22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3 대선 당시 유튜브 영남일보TV '박재일의 직설사설'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가 잘되면 정부의 TK(대구경북) 담당으로 자주 찾아 뵙겠다"고 했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약속을 지켰다. 지난 20일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열린 '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 것. 간담회에서 김 후보자는 "AI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추구하고 있는 대구에 5월에 이어 다시 방문해 한국의 미래 먹거리인 AI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게 돼 의미가 크다"며 "수성알파시티를 영남권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개발의 허브로 육성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문회(24~25일 예정)가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구를 방문한 것을 두고는 "제한된 시간이지만 제가 오늘 대구를 찾은 것 자체가 AI와 지역에 대한 저의 의지를 충분히 표명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님의 뜻과도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무총리든 어떤 위치에서라도 대구를 담당하는 의원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약속하겠다.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이 지역 출신 대통령을 모시고 성심껏 일하겠다. 이재명정부를 믿어달라"며 재차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정부의 대구경북 주력 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바이오와 로봇 등 지역특화산업과 융합한 경쟁력을 갖춘 방향 설정과 실질적인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구경북지역이 나아가 대한민국과 글로벌 AI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됐으면 좋겠다. 지역민들의 요구를 잘 받아들이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장은 "지난 경청간담회 때 '대구를 챙기겠다'라는 말이 으레껏 하는 정치인의 말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빠른 화답 방문에 깜짝 놀랐다"며 "수성알파시티가 AI시대 지역거점 글로벌 AX 특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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