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주요 17개대 무전공 선발 전형 수학선택비율 <종로학원 제공>
지난해 수능 정시 무전공 선발에서 합격생 중 75.3%가 이과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학과에 이어 무전공에서도 이과생의 강세는 뚜렷했다.
22일 종로학원이 연세대·성균관대 등 정시 합격생 수학 선택과목 비율을 발표한 주요 17개 대학 분석 결과(서울대·고려대는 미발표), 문·이과 완전 자율 선택 무전공 선발 유형1에서 75.3%가 이과생이 합격했다. 이과생은 수학 영역 응시 과목에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했다.
입학 후 모든 전공 중 학과를 자유 선택(의학계열 및 간호·사범계열·계약학과 제외)할 수 있는 유형1 선발에서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서강대 인문기반자유전공학부, 서울시립대 자율전공학부(인문), 서강대 AI기반자유전공학부 등 5개 대학, 8개 학과에서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이었다.
이어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 98.4%, 건국대 KU자유전공학부 98.4%, 경희대 자율전공학부 80.7%, 단국대 퇴계혁신칼리지 75.3%, 숙명여대 자유전공학부 56.4%, 국민대 자유전공 49.0%, 한국외대 자유전공학부(서울) 28.6% 순이었다.
계열·단과대 내 전공 중 자율 선택하는 유형2의 경우, 8개 대학 합격생 중 인문계열의 46.7%, 자연계열의 98.9%가 각각 이과생이었다.
인문계열 선발에서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100.0%, 인문학부 80.9%,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인문) 63.6%, 한국외대 영어대학(통합모집) 80.0%, 상경대학(통합모집) 75.0% 등이었다. 자연계열 선발에는 연세대 생명과학부, 융합과학공학부,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자연), 건국대 공과대학 자유전공학부는 100.0%가 이과생이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이 전면 확대된 입시 결과 상황으로 볼 때 유형1·유형2 모두 문과생들에게는 불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사실상 무전공 선발이 확대됐지만 늘어난 인원이 이과생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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