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여자상업고가 대구에서 유일하게 '2025년 FTA 실무인력양성사업'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22일 대구여상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FTA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을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FTA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지원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코트라(KOTRA)가 운영한다.
올해 상업계열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13개 학교가 참여하고, 연간 약 230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는다. 대구여상에는 학생 13명이 선정됐다.
이번 과정은 무역 실무와 원산지 교육을 중심으로 한 실무 교육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무역실무·마케팅 실무 교육 △원산지실무사 과정 △모의무역 실전대회 △FTA 체결국 해외연수 등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통해 현장 적응 능력을 높이고, 국제무역 실무 자격 취득까지 지원받게 된다.
올해는 '원산지실무사 교육과정'이 신규 개설돼 학생이 원산지 판정 및 관리 역량을 갖춘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10월에는 무역실무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수출 과정과 유사한 '모의무역 실전대회'가 개최돼 우수 학생은 일본·태국 등 FTA 체결국에 파견되는 3박 4일간의 해외연수 기회도 얻는다.
권순창 교장은 "학생이 교실에서 배운 무역 지식을 실제 수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FTA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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