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된 한국유학박람회에 대구대 홍보 부스에 외국인 학생들이 줄을 서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6~2028년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산학협력(UIC) 과정' 수학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전자전기공학부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 외국인 학생을 선발·양성하는 글로벌 산학협력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GKS(Global Korea Scholarship)는 정부가 전 세계의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에서 수학할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사업이다. 그 중 UIC(University Industry Cooperation) 과정은 대학과 산업체 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실무 능력을 겸비한 외국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맞춤형 트랙이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앞으로 3년간(2026~2028) 매년 3명의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해 1년의 한국어 연수 과정과 학사과정 4년을 지원한다.
대구대는 이번 성과가 대학 및 학과의 우수한 국제교류와 산학협력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는 △반도체 트랙 및 부트캠프 운영 △ICT 기반 첨단 커리큘럼 구성 △미국 박사 학위 소지 교수진의 전공 영어강의 개설 △기업 연계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운영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또 몽골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주요 고교 및 대학들과의 장기적 교류 협정 체결을 통해 국제 학생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유학생의 국내 정주 및 취업 연계를 위한 다층적 지원체계도 함께 구축했다.
대구대 강수태 국제처장은 "이번 선정은 대구대가 보유한 국제화 역량과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유학생의 선발부터 졸업 후 정착까지 전 주기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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