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성주참외원예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참외경매가 한창이다.

성주참외원예농협 농산물 공판장 전경
성주참외원예농협 농산물공판장이 전국 산지공판장 중 최초로 2년 연속 공판장 판매실적 800억원 조기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농협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고 800억원을 7월 중순 조기에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참외 유통의 중심지로서 성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실적은 고온·가뭄 등 기상이변 속에서도 조합원과 출하농가의 꾸준한 출하, 고품질 참외생산, 그리고 농협의 적극적인 유통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다.
성주참외원예농협은 지난 2022년 성주읍 성산리로 공판장을 이전하며 시설 현대화를 단행했다. 이후 유통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물류체계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 농산물 유통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대화된 공판장과 AI(인공지증) 기반 선별기를 도입해 품질 관리와 유통 효율을 혁신하고 있으며 온라인 직거래와 대형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며, 내수와 해외 시장을 아우르는 유통전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판촉행사는 물론 시식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농협 간 출혈 경쟁을 피하기 위해 대형유통업체를 전담 지정 운영하면서 품질 중심의 유통전략을 강화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 기반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온라인 판매를 통해 유통 채널를 적극적으로 다변화 하고 중간유통 과정을 생략하고산지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실현함으로써 농산물 유통의 효울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직접 판매된 참외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평을 받으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안중성 조합장은 "저희 공판장을 믿고 출하해주신 조합원님들과 생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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