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베트남 비엣 뷰티 박람회서 부스 운영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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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30 17:06  |  발행일 2025-07-30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 통한 호치민기술대와 교류
현지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방안 논의
지난 24~26일 개최된 베트남 '2025 비엣 뷰티(VIET-BEAUTY)'에서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과 양국 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지난 24~26일 개최된 베트남 '2025 비엣 뷰티(VIET-BEAUTY)'에서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과 양국 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가 지난 24~26일 개최된 '2025 비엣 뷰티(VIET-BEAUTY)'에서 베트남 현지 대학·기업과 함께 체험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이번 국제박람회에는 25개국, 450여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했다. 대구한의대는 박람회에서 호치민기술대 대학생들과 함께 직접 만든 화장품 시제품과 맞춤형 향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대구한의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호치민기술대학교와 함께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운영 중이다.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은 교육부가 7년간 지원하는 대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베트남 국립 명문대학인 호치민기술대에 베트남 최초 화장품공학 전공을 설립하고 글로벌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박람회에서는 학생들이 각국의 대표 천연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시제품을 제작해 전시했다. 또 글로벌 향수 전문기업 'CPL 아로마스(Aromas)'와 현지 기업 'OCM 베트남'과 함께 맞춤형 향수 제작 이벤트도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향을 담은 향수 만들기 체험을 했다. 제작 이벤트에는 35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맞춤형 향수 제조 경험을 했다.


대구한의대는 박람회 기간,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연구개발(R&D) 관련 협력 논의도 가졌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은 베트남 화장품 1세대 기업으로 꼽히는 모카(Mocha) 그룹을 방문해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소통했다. 모카그룹은 대구한의대에 공동 연구와 전문 인력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모카그룹 부이티투하 대표는 "대구한의대는 연구 인력과 R&D 역량이 우수해 현지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국 대학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산학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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