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철 영남대 라이즈사업단장
영남대는 라이즈 사업을 통해 경북형 혁신 클러스터를 선도하는 중심대학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는 올해 경북도의 라이즈 사업에서 7개 전 부문 공모과제 선정에 이어 정책연계 7개 과제도 수행해 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김승철 영남대 라이즈사업단장은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인력 양성과 지역산업을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유기적인 '대학-산업 생태계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영남대 라이즈 사업 비전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 속 No.1 혁신성장동력'이다. 영남대는 7개 공모형 과제를 바탕으로 경북지역의 산업 성장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고 혁신인재를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다양한 정책 연계 과제도 함께 수행함으로써 지역 내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혁신 모델을 구축해 지역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 단장은 "영남대의 우수한 R&D역량을 바탕으로 앵커기업과 중소기업에 차별화된 R&D 및 기술이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대규모 산학 공동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 중"이라며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시설·공간·장비)와 전문가 지원 그룹(K-혁신랩)을 개방해 혁신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지역 성장 올인원(All in One)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창업역량을 갖춘 인재를 지역경제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K-완성형 창업생태계를 실현해 청년층의 지역 정주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산학협력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세계화하는 국제개발새마을 생태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 단장은 "경북도가 새마을운동의 종주 도시로, 학교의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한 지·산·학 연계 사회공헌모델을 대학 특성화 사업으로 실현하고자 한다"며 "새마을학 모델은 외국인의 정주 여건 개선과 사회통합을 주도하는 교육,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기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남대는 올해 경북도 라이즈 대학 협의회 회장교로 선출됐다.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대학과 지자체 간 협업 체계를 총괄하고, 공동 사업을 기획·추진함으로써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 단장은 "위기에 놓인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영남대가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경북 발전에 기여하는 과제들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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