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1982년생’ 프로선수 시대 마감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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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7 16:23  |  발행일 2025-08-07
김태균, 이대호, 추신수 등 ‘황금세대’
2000년대 다양한 대회에서 한국 야구 전성기 이끌어
7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오승환이 은퇴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오승환이 은퇴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오승환이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오승환이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오승환이 은퇴 기자회견 후 팀 후배들과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오승환이 은퇴 기자회견 후 팀 후배들과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돌부처' 오승환의 은퇴로 1982년생 프로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지난 6일 삼성 구단은 "오승환이 지난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오승환을 끝으로 1982년생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들이 모두 은퇴하게 됐다. 1982년은 프로야구가 6개 구단 체제로 출범한 첫해다. 또 유명 야구스타들이 태어난 해다. 오승환은 7월에 태어났다. 5월에는 한화 이글스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태균이,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는 6월에 태어났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추신수는 7월에, 2루수로 활약한 정근우는 10월에 태어나 황금세대로 불렸다.


이들은 다양한 대회에서도 활약했다.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2006년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을 기록했다. 또 오승환과 이대호는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며 활약했다.


이후 2020년대부터 은퇴를 시작했다. 가장 처음은 김태균과 정근우로 2020시즌에 은퇴했다. 이어 2022시즌에는 이대호가 2024시즌을 끝으로 추신수가 프로 무대를 떠났다.


다음 KBO리그 최고령 선수는 1983년 2월8일생인 두산 베어스 투수 고효준이다. 1983년생 현역 선수도 고효준을 포함 KIA 타이거즈 타자 최형우만 남았다.


한편, 7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장에는 선수단을 대표해 강민호, 구자욱, 김재윤, 원태인이 참석했다.


오승환은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라팍에서 마지막 은퇴 경기를 할 때쯤이면 와닿을 것 같다"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무리 투수에 대한 회상을 한 번 더 할 수 있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 삶에 대해서는 "구단이 제2의 인생도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끔 지원해주시기로 했다"면서 "당장은 아니고 많이 공부한 뒤 코치, 감독에 대한 생각도 들 것이다. 단장, 대표이사님과 상의할 것이다. 공부를 많이 하고, 준비가 되면 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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