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해양 수산 국감 시작…TK 의원들 가지각색 질의 눈길 끌어

  • 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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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15 19:18  |  발행일 2025-10-15
이만희 경북도 참다랑어 허브 항만 지정 촉구
강명구 이 정부 세월호 선체 고철 판매 비판
임미애 서울시 서울항 조성사업 지적
이만희 국회의원. 영남일보 DB.

이만희 국회의원. 영남일보 DB.

대구경북(TK)지역 국회의원들이 15일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경북도에 참다랑어가 가장 많이 잡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허브 항만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고, 강명구(구미을) 의원은 세월호 선체 판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를 질타했다.


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국회에서 해수부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기준 동해에서 참다랑어가 가장 많이 포획된 곳이 경북도라는 것을 강조하며 "경북도에 대한 참다랑어 쿼터 증대와 함께 잡힌 어획량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유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해 "현재 포항과 영덕에서 추진 중인 급속 냉동 가공 시설이 차질없이 완공되고, 강구항에도 조속히 급속 내동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참다랑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경북도에 어획과 가공, 유통, 판매에 관광까지 이어지는 종합적인 산업 체계가 이뤄지도록 참다랑어 허브 항만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매각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 정부가 집권하자마자 세월호를 고철로 팔았다"면서 "이 대통령께서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11주기 때 '어떤 비용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우선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약 8천만원에 팔아버렸다"고 했다.


이어 강 의원은 "'미국 잠수함이 세월호를 들이받았다'는 것과 '보수정권이 인신공양을 위해 침몰시켰다'는 이런 황당한 음모론을 퍼뜨렸다"며 "사회적으로 갈등을 조장했고 정치적으로 이용을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21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영남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21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영남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 의원실 제공

임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항 사업에 대해 항의했다. 임 의원은 "서울항 사업은 항만법상 기본계획 대상이 아니고 하천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비판을 하기도 했다. 임 의원은 "한강을 시장 개인의 치적사업으로 포장해 항만기본계획에 끼워 넣으려는 시도는 국가 항만 전략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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