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달서책사랑 전국 수필 공모전] 이혜영씨 ‘도서관, 사람과 사람을 잇다’ 대상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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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8-31 17:25  |  발행일 2026-08-31
책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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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와 대구 달서구청이 공동주최한 '제17회 달서 책사랑 전국 수필 공모전'에서 이혜영씨의 '도서관, 사람과 사람을 잇다'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강태희의 '은하수 너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성인 독서 인구의 저변을 넓히고 일상 속에서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51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특히 올해는 응모자격을 기존 주부층에서 만 30세 이상 전 국민으로 확대함에 따라 출품작이 전년(총 339편)에 비해 52%나 급증했다. 공모전에는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서울·경기·부산·경남·대전·광주·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원고를 보내왔다. 참가자의 성별 비율은 여성 70%, 남성 30%로 집계됐다.


올해 출품작들은 독서동아리·독서프로그램·독서 자원봉사 관련 이야기를 비롯해 아이나 다른 가족과 함께한 독서 경험을 다룬 글이 많았다. 책에 얽힌 추억과 가족사를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부터 책을 통해 삶의 고단함을 이겨낸 수기까지 다채로운 글들이 눈길을 끌었다.


장호병 심사위원장은 "올해 작품의 질이 좋다고 느꼈다"면서 "이번 심사에서는 AI 활용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공모전 취지에 맞게 독서 활동 경험의 진실성과 구체성, 그리고 이를 완성도 높게 빚어낸 수필적 형상화에 높은 가중치를 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9월 중에 대구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은 달서구청 및 달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수필집으로 제작돼 도서관 등에 비치된다.


■입상자 명단


△대상=이혜영(도서관, 사람과 사람을 잇다)


△금상=강태희(은하수 너머)


△은상=신선자(오뚜기도서관 천사가 가보라고 해서 왔다) 문석진(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읽어 준 첫 문장)


△동상=우이철(공식 너머의 이야기) 이승열(미워할 수 없는 아이) 강선경(책으로 전한 마음) 이창주(활자 소비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가작=한용석(책으로 꿈꿔보는 세상) 박연경(숲속 도서관의 낭독회) 최수경(식탁 위의 밥상, 책상 위의 등교) 임한호(등사기를 밀던 손) 백민준(큰 글자 책을 빌리는 날) 장미향(부애) 조숙자(20촉 알전구 아래 구들장 독서실) 허윤숙(여든 살의 빨간 머리 앤) 이건우(책 값) 천예지(아버지의 도서관) 이인희(보물나비의 날갯짓) 임은연(천 원짜리 지폐의 비밀) 권오후(닳아서 남는 것) 박미애(책장을 넘기며 지내온 시간) 심다현(사람 냄새 나는 책) 신병태(담배 한 갑과 해리포터) 박용군(손금) 노동훈(밤의 거실, 우리가 밑줄 그은 시간) 김미향(우리 집 도서관) 김경진(부녀 사이에 놓인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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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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