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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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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미술관보다 더 좋은 시설 들어올 것"
대구의 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질 대구시청 산격별관(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대한 개발 방향이 금명간 나올 전망이다. 대구 역사상 최대 개발 사업의 하나로 꼽히는 K2 군공항 이전 후적지를 개발할 사업 시행자도 가닥이 잡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중구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옛 경북도청사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경북도청사 부지를 대구시가 무상으로 받는 절차를 추진하려고 한다. 대구 50년 미래를 위해 경북대와 연계해 개발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대구 북구 산격동 12만9천㎡(3만9천평)에 이르는 옛 경북도청사 후적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유다. 문체부는 이곳에 대통령 지방 공약인 '문화예술허브'를 조성키로 했으나, 대구시가 최근 대통령실과 협의해 허브 입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이전 후적지로 변경함에 따라 도청사 후적지에 새로운 개발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를 두고 "국립 근대미술관보다 더 좋은 시설들이 도청사 후적지에 들어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홍 시장은 또 이날 대구경북(TK)신공항이 조성되고, 남은 동구 K2 군공항 후적지(16.9㎢)에 대한 개발사업자로 LH(한국주택토지공사)를 언급했다. K2 군공항 후적지 개발사업자가 시장의 입을 통해 공식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조원이 넘는 TK신공항 조성 사업비를 먼저 투입하고 난 뒤, 후적지를 개발해야 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의 사업이어서 지금껏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민간 개발사업자가 TK신공항 조성 사업을 마무리한 후 만약 손실이 생기면 이를 국가가 보전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 'TK 신공항 특별법' 통과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LH가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 홍 시장은 "대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공항 사업이다. LH에게 여기에 들어올 수 있겠느냐고 했더니 '들어 오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한편, 홍 시장은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문제에 대해선 "가창면 주민의 60~70%가 찬성한다. 행정 편의를 위해 수성구로 들어오는 게 맞다면 정해진 행정 절차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옛 경북도청 및 K2 군공항 이전 후적지 개발 및 사업 시행자에 관해 말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구미~서대구~경산 잇는 광역철도 내년 말 개통…시내버스와 환승체계 구축
경북 구미와 서대구,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1단계)가 내년 말 개통한다. 대구시내 서대구역, 대구역, 동대구역을 지남에 따라 대구시가 시내버스와의 환승 체계 구축에 나선다.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1천987억원이 투입돼 구미~사곡~북삼~왜관~서대구~대구~동대구~경산을 잇는 총연장 61.85㎞ 구간에 건설된다. 2019년 착공해 내년 말 개통 예정이다.기존 경부선 철도의 여유분을 활용해 대구와 인근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개통되면 대구에서 구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물론, 경산을 오가는 시민의 교통 편의도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2단계(김천~구미)와 3단계(경산~청도) 사업도 이뤄지면 대구권 광역철도는 김천과 청도까지 아우르게 된다. 대구시민은 물론, 김천·구미·칠곡·경산·청도주민들도 1시간 안에 왕래할 수 있는 하나의 생활권에서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 환승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권 광역철도와 대구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시내버스 이용객을 상대로 정확한 수요 파악에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시내버스 승·하차 인원을 조사한 뒤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들어간다.그동안 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1998년 5월(1호선), 2006년 2월(2호선), 2015년 8월(3호선) 등 3차례 있었다.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효율적인 노선 운영으로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선 정확한 이용 수요를 파악해야 하는 만큼, 조사 기간 버스 승객은 하차 시에도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고 내리는 수고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와룡중 5체급 석권…대구 태권도소년체전 최종 선발전 주축팀 '우뚝'
대구 와룡중 김지환이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대표선수로 최종 선발됐다. 와룡중은 5체급을 석권하며 소년체전 주축 팀으로 우뚝 섰다.김지환은 9일 대구 북구 산격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대구소년체육대회 및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대표 최종 선발대회' 남자 중등부 -41㎏급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전국 규모 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보유한 김지환은 다음 달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와룡중은 이번 대회 김지환에 이어 박준혁(-53㎏), 여경빈(-65㎏), 권경환(-69㎏), 김근환(-77㎏)도 각 체급별 1위에 올라 남중부 전체 11개 체급 중 5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민철 와룡중 태권도팀 감독은 "올해 선수들이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 울산 소년체전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여자중등부에서는 칠곡중 이가영(-44㎏)과 새본리중 김수연(-63㎏)이 각각 1위에 올라 울산 소년체전에 대구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남자초등부에선 반야월초등 강다호(-38㎏)와 북부초등 차재원(-42㎏)이 우승을 차지했다. 강다호는 결승에서 이호민(북비산초등)을 맞아 주특기인 이중 앞 돌려차기와 뒤차기를 앞세워 1·2회전 연속 점수 차 승을 거둬 3회전까지 가지 않고 1위에 올랐다.여자초등부는 반야월초등 이나영(-50㎏)과 선원초등 박채연(+54㎏)이 각각 정상을 차지하며 울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9일 대구 북구 산격동 실내체육관에서 '2023년 대구소년체육대회 및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대구 대표 최종 선발대회'가 열렸다. 대구시태권도협회 제공
김순근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장 '제9회 대구시 장애인 대상' 수상자 선정
김순근(59)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장이 '제9회 대구시 장애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숙희(73) 좋은만남봉사단 회장은 장애 봉사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대구시는 지난달 31일 2023년 장애인 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김 지부장과 박 회장을 장애 극복 및 봉사 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김 지부장은 부산지방우정청 공무원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중 2001년 교통사고 후유증에 따른 급성 당뇨 증세로 시력을 잃게 됐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절망과 실의에 빠질 법도 했지만, 김 지부장은 2002년 대구안마수련원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안마사로서의 제2의 삶을 개척했다. 그는 안마를 통해 타인의 피로와 고통을 줄여주는 일에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성실히 직업 생활을 하면서도 안마 봉사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등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앞장섰다.또 장애인 복지증진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넓히기 위해 만학도로 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사 자격도 취득해 동료 장애인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2017년부턴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공무원 경력을 밑거름 삼아 사무 행정, 회계 관리, 후원회 구성 등 단체의 원활한 운영은 물론, 장애인의 자립·재활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시각장애인 권익 옹호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박 회장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자원봉사와 후원 활동을 펼쳐온 봉사자다.자원봉사단체 좋은만남봉사단을 조직해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정기적인 급식 지원 활동을 벌이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병원 진료 시 차량 이동 등을 지원했다.또 어려운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해 도시락과 밑반찬 등을 조리해 지원하고,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위한 나들이 행사, 김장 나눔, 명절 물품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쳤다.박 회장이 좋은만남봉사단과 함께 이렇게 펼친 자원봉사활동은 1천295차례에 4천611시간에 이른다. 후원 활동도 137회에 총 7천여만원에 달한다.정의관 대구시 복지국장은 "장애의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히 세상과 소통해 희망의 상징이 된 분과 장애인의 복리 증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온 분이 장애인 대상을 받게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등불을 밝혀주는 숨은 영웅들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시 장애인대상은 장애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립에 성공해 타인의 귀감이 되는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을 위해 헌신·봉사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개인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까지 모두 15명이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장애인 대상 시상은 오는 20일 두류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되는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뤄진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제9회 대구시 장애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순근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장(왼쪽)과 박숙희 좋은만남봉사단 회장. 대구시 제공
대구서부소방서, 권근상 국민권익위 정부합동민원센터장 초청 직원청렴 친절교육
대구 서부소방서(서장 김송호)는 지난달 31일 권근상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장을 초청해 직원 청렴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보직 간부와 내근직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청렴 1등급 대구 소방'을 목표로 조직 내·외부 청렴 생활화와 반부패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권 센터장은 "화재 현장에서 진압은 물론 긴급재난 구조활동으로 국민권익구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소방공무원들의 후생 복지 개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 추진 중인 '나부터 솔선수범하기 청렴 실천 운동'을 적극 홍보하고 국민권익위의 반부패 청렴 정책을 함께 실현할 것"을 주문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갑질·꼰대문화·편의제공 수수 등 3대 관행 근절 운동을 펼쳐 대구시 주관 '2022 자체청렴노력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달 31일 권근상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장 초청 직원 청렴 친절교육에 참여한 대구 서부소방서 직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부소방서 제공
[인사] 대구소방안전본부
<승진> ◆소방정 △예방안전과장 노영삼<전보> ◆소방정 △현장대응과장 박정원 △서부소방서장 김송호 △강북소방서장 김봉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인사] 세븐밸리 컨트리클럽 앤 리조트
△부회장 김관영 △대표이사 사장 강기백 △전무이사 유세연 △코스부장 안영진 △고객관리팀장 김서이 △시설 1팀장 이현호 △시설 2팀장 지병섭 △경기팀장 이지용 △총무팀장 최청락 △식음팀장 최시영 △조리실장 신진환세븐밸리CC 전경
'2023년 DTA 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 25~26일 대구실내체육관서 열려
'2023년 DTA 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가 25~26일 대구 북구 산격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코로나 19 이전보다 많은 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대구시태권도협회 주최 초·중·고·일반부 남녀로 나눠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무려 63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전 2019년 대회보다 100여명이 더 많고, 지난해(220명)에 비해선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초등 남녀 고학년부(5·6년) L-웰터급에선 오태민(영남대장원태권도)과 서아현(김만규태권스쿨) 각각 1위를 차지했다.중등부 페더급에서는 김현준(무지개태권도장)과 이하은(아이세상태권도장)이 남녀부 정상에 올랐고, 고등부 웰터급은 김혜성(I.CAN송현태권도장)과 유예연(하랑태권도장)이 각각 우승했다.일반부는 남자 -87㎏급에서 황동진(글로벌태권도장), 여자 L-미들급에서 장민제(북대구태권도장)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26일 대구 북구 산격동 실내체육관에서 '2023년 DTA 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대구시태권도협회 제공
洪 시장, 공직부패 척결 위해 칼 뽑았다…건설·인사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
대구시가 공직부패 척결을 위해 칼 뽑았다. 건설·인사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공직 배제)를 적용하는 등 고강도 청렴도 향상 대책을 추진한다.대구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최상급(청렴 1등급) 달성을 목표로 4대 전략, 20개 과제를 강도 높게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해 국민권익위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4등급)와 취약분야 실무자 → 청렴리더(팀장급) → 청렴정책 유관 부서장 순의 상향식 의견수렴, 전 직원 대상 무기명 청렴 실태조사, 외부 민원과 내부직원 대상 자체청렴도 측정, 청렴도 우수기관 벤치마킹 결과를 토대로 취약점을 심층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수립했다.지난 20일에는 올해 첫 '파워풀 대구 청렴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건설·인사 비리 엄중 관리 및 단호한 대처' '청렴도 최상급 달성'이라는 민선 8기 청렴 의지를 강력한 정책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준표 시장 주재로 부시장, 실·국·본부장 등 고위직을 비롯한 주요 간부 공무원이 참석해 올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별대책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시는 △청렴 정책 제도기반 확립(6개 과제) △반부패 제도의 생활 규범화(8개 과제) △공직 혁신,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4개 과제)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 거버넌스 구축( 2개 과제)을 4대 전략으로 선정하고 전략별 20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홍 시장은 "민선 8기 강력한 청렴 의지로 청렴도 1등급의 청정 시정을 만들겠다"며 "특히 건설과 인사 비리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단호히 대응해 공직 비리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지난 20일에는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올해 첫 '파워풀 대구 청렴 간부회의'가 열렸다. 대구시는 올해 청렴도 최상급 달성을 목표로 건설·인사 비리에 대해 엄중 관리하고 단호 대처키로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청소·상담 근로자 14명 신규 채용
대구시가 공무직 근로자 14명을 신규 채용한다.채용 대상은 현장근로원 3명, 상담원 1명, 청소원 10명이다.올핸 처음으로 장애인 특별전형을 별도로 신설했다. 이를 통해 청소원 직종에서 2명을 구분 모집할 예정이다. 청소원을 일반전형(8명)과 장애인 전형(2명)으로 나눠 채용하는 것이다.응시 자격은 시험 공고일(3월 20일) 현재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성별 상관없이 만 18세 이상 만 60세 미만(고령 친화 직종인 청소원의 경우 만 55세 이상 만 65세 미만으로 제한)이면 응시 가능하다.원서는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한다. 1차 서류전형에서 채용 예정 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차 면접 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선발되면 오는 7월부터 대구시 본청 또는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게 된다.김대영 대구시 행정국장은 "장애인 특별전형을 새로 도입하는 등 공무직 근로자 채용제도를 일부 개선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절차를 통해 우수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대구시, 대중교통 출퇴근 시간·개방형 약국 마스크 착용 '권고'
정부가 20일부터 대중교통과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지만, 대구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대구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기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는 행정명령을 변경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20일부터 대구에서는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 사항으로 유지된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시간대에는 마스크 착용을 자율화 한다.대구시는 또 마트·백화점·역사 등 벽·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권고한다. 다만,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이와 함께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보건소 등지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계속 의무화 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동성로 모습. 영남일보 DB
20~24일 테크노폴리스로 터널 세척작업으로 차량 부분 통제
대구 달서구 대곡지구와 달성군 화원·옥포를 연결하는 테크노폴리스로의 터널 벽면 세척작업이 20부터 진행된다. 차량의 부분 통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자동차 전용 도로인 테크노폴리스로(13.64㎞)의 6개 터널 구간(6.44㎞) 등에 대해 벽면 세척작업을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실시한다.작업은 이 기간 테크노폴리스로 이용 차량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탄력적으로 이뤄진다.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자체 인력 21명과 세척 장비 6대를 투입해 터널 벽면과 비상 유도등, 배수구 등을 중점적으로 청소해 터널 내부의 먼지, 오염물질을 제거할 계획이다.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터널 세척 기간 동안 발생할 불편함에 대해 양해를 부탁한다.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대구 달서구 대곡지구와 달성군 화원·옥포를 연결하는 테크노폴리스로의 터널 벽면 세척작업 장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달서천사업소 '무재해 16배수' 달성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사장 문기봉)은 산하 달서천사업소(소장 설동만)가 무재해 '16배수'(2천565일+79만6천600시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1987년 7월 가동에 들어간 대구 최초의 하수처리장인 달서천사업소는 그동안 기본과 안전을 준수하고 적극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재난대비 모의훈련, '나부터 안전'이라는 안전행동 솔선수범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외주업체에도 안전교육장 설치하는 등 새로운 안전관리기법을 적용했다.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무재해 운동은 정해진 기간 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대한산업안전협회의 심사를 거쳐 무재해 인증을 받는 제도다.설동만 달서천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장 무재해운동을 펼쳐 유해 위험요인을 발굴, 개선할 것"이라며 "직원들과 힘을 모아 안전하고 재해 없는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동대구로에서] 가뭄, 대구경북도 안심 못 한다
가뭄이 심상찮다. 호남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지속하면서 젖줄이 말라가고 있다.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14년 만에 20% 선이 무너졌다. 광주시는 가뭄이 길어져 동복댐 저수율이 7% 이하로 떨어지면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광주시는 그 시점을 5월 하순으로 보고 있다.전남 완도군 보길도 주민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된 제한 급수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완도군청으로부터 일주일에 이틀만 생활용수를 제한적으로 공급받으면서 바닷물로 생선을 씻고 있다. 집집마다 파란색 대형 물탱크를 다반사로 볼 수 있다.경남 통영시 욕지면 부속섬 우도 주민은 지난해 12월 바닷물로 김장을 담겼다. 배에 달린 펌프로 바닷물을 퍼 올려 배추를 절였다고 한다. "화장실 변기 내릴 물도 없어 다시 요강을 꺼냈다"는 주민도 있다.남의 일이 아니다. 대구경북도 '먼 산 불 구경할 때'가 아니다. 낙동강권역 3개 댐(안동·임하·영천댐)은 지난달 12일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1월18일 '관심' 단계에 진입한 지 불과 25일 만이다. 대구시민에게 먹는 물을 공급하는 청도 운문댐의 저수량은 13일 기준 65.392㎥였다. '관심 단계'(62.6㎥)로 진입하기 직전이다. 더 떨어지면 '주의'(57.3㎥), '심각'(34.9㎥) 단계로 빠진다.운문댐 저수율은 지난해 9월4일 25.2%까지 내려갔다. 당시 20% 선이 무너지면 제한 급수를 생각해야 했다. 조마조마했지만 12일 뒤인 9월16일 75.1%로 상승했다. 태풍 힌남노 덕분이었다. 당시 힌남노가 없었더라면 제한 급수가 불가피했을 것이란 웃지 못할 소리도 나왔다.기상청이 집계한 지난해 가뭄 일수에서 대구경북은 215.6일이었다. 전국 평균(156.8일)을 크게 웃돈다. 광주·전남(281.3일)과 부산·울산·경남(249.5일)에 이어 전국 셋째로 많은 날수였다.올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지난 12일 대구에 내린 비도 해갈엔 역부족이다. 기대했지만 고작 6.7㎜로 찔끔 내렸다. 이대로 간다면 또 9월에 고비를 맞는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마음 졸이는 일을 반복해야 하나.지금 소양강·충주댐의 저수량은 3천㎥를 넘고 있다. 안정적인 용수공급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저수량(2천300㎥)을 훨씬 웃돌고 있는 것이다. 대청댐의 저수량(788㎥)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역에서도 김천부항댐(20㎥), 군위댐(13㎥)이 정상 용수 공급 기준을 넘긴 저수량으로 안정화를 이루고 있다.한쪽에선 가뭄으로 용수가 모자라 제한 급수를 걱정할 지경인데, 다른 한쪽에선 물이 넘쳐 방류를 고민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댐끼리 연결하는 도수관로를 깔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물이 넘치는 댐에선 허투루 흘려보낼 게 아니라 바닥을 드러내는 댐으로 공급해 주는 것이다.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일리 있는 일인데, 지자체장과 정치권에선 손을 놓고 있다. 땅에 묻는 사업이라 눈에 잘 띄는 도로 개설보다 생색을 낼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왠지 찜찜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진식 사회부장진식 사회부장
대구시, 공사장생활폐기물 불법처리 뿌리뽑는다
대구시가 공사장 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하는 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에 들어간다.시는 오는 20일부터 공사장 생활폐기물 연중 수시 단속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소규모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5t 미만의 생활폐기물이 일부 업체에 의해 불법적으로 처리되고 있다는 제보에 따른 것이다.시는 폐기물 불법 보관 의심 장소 및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를 대상으로 8개 구·군과 합동 단속을 벌여 불법 행위 적발 시 형사 고발과 함께 영업 정지 등 강력한 행정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운영 중인 매립장으로 반입하는 공사장 생활폐기물에 대해서도 성상 조사를 확대 시행하는 등 감시와 통제를 강화한다.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공사장 생활폐기물은 건설폐기물과 성상은 유사하지만 양이 적어 생활폐기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허점을 악용해 일부 업체에서 처리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 매립장으로 반입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폐기물처리업체의 임시보관장 운영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만큼, 이번에 강력한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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