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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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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S호텔 여아 추락 사고 이후 다중이용시설 점검했더니…
지난달 16일 대구 수성구 S호텔 예식장 비상계단 난간에서 2세 여아가 추락해 숨진 사고 이후 대구시가 구·군과 함께 호텔, 예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난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더니 182곳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위험 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들 위험 난간은 민간시설 113곳, 공공시설 69곳이었다. 이에 시는 연말까지 공공부문은 솔선해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민간에 대해서도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도록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우선 중대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안전체험 행사가 많은 팔공산 시민안전테마파크에 대해 소방안전본부로 하여금 즉시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시청사를 비롯해 공공시설 69곳은 연말까지 안전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2015년 이후 준공한 6개 민간 위반시설에 대해선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즉시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나머지 107개 민간시설은 법적 의무를 떠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적절한 안전조치를 이행하도록 행정 지도할 방침이다.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지역에서 어린이 추락 안전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점검 등과 연계해 민간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조치 이행을 권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16일 오후 1시49분쯤 수성구 S호텔 예식장 비상계단 3~4층 난간 틈 사이로 2세 여아가 지하 1층으로 추락했다. 아이는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의식을 잃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사고가 난 계단 난간의 간격은 28~30㎝로 성인도 통과할 수 있을 정도였으나, 당시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는 없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대구시가 수성구 S호텔 난간 여아 추락 사고 이후 청사 난간 사이에 안전을 위한 스텐판을 부착한 모습. 대구시 제공지난달 16일 2세 여아가 추락해 숨진 대구 수성구 S호텔 비상계단의 난간 모습.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 "TK신공항 개항 2028년으로 당겨라"
대구시가 대구경북(TK)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TK신공항 건설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공구별로 나눠 동시에 착공할 것을 지시했다. 홍 시장은 16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500만 시·도민의 염원인 TK신공항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홍 시장은 이날 공항건설단으로부터 사업대행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 개최 계획을 보고 받은 후 "SPC(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한 민간업체들이 신공항 건설 시 공구별로 나눠 동시에 착공해 동시에 준공하도록 해야 한다"며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28년까지 앞당길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TK신공항 건설 사업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공사 발주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방식은 설계 기간이 짧고, 공구별 동시 착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홍 시장은 TK신공항 건설과 대구 공항 이전 후적지 개발 구상을 위해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홍 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구시 대표단은 17일부터 24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두바이)·싱가포르·말레이시아(조호주)를 방문한다.이번 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이후 탄력을 받은 신공항 건설 사업의 발전 전략 구상을 통해 세계적 공항으로 발돋움 시키기 위해 계획됐다.대표단은 두바이에서 지역 기업의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한다. 중동 최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인 '눈닷컴(noon.com)'사(社)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기업의 중동 진출 발판으로 삼는다. 눈닷컴사는 사우디 국부펀드와 중동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이마르(EMAAR)의 합작 투자기업이다. 아랍에미리트 항공 무역의 거점인 '두바이 공항 프리존(DAFZ·Dubai Airport Free Zone)'을 방문해 개발 과정과 운영 현황도 살펴볼 계획이다. 두바이 국제공항 내에 있는 DAFZ의 주요 산업은 전자·전기, 소비재, 엔지니어링, 건축자재, 항공 물류 등으로 코오롱글로벌, 샤넬, 샌디스크 등 국내외 유명 기업 1천800곳 이상이 입주하고 있다.싱가포르에서는 대구 공항과 같은 민·군 겸용공항임에도 커퓨타임(야간 이착륙 금지)이 없는 창이공항을 둘러본다. 글로벌 물류허브공항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창이공항에서는 창이공항그룹 부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공항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말레이시아 조호주의 주도(州都)인 조호바루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도 체결한다. 양 도시는 미래 신산업 분야와 관광 등에서 활발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홍 시장은 "두바이·싱가포르·말레이시아 출장 기간 동안 대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직기강 확립,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신공항을 조기에 개항할 것을 각 부서에 지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군위군 4개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군위지역 골프장에 대한 농약 잔류량 검사에 나선다. 오는 7월1일부터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는데 따른 것이다.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월까지 구·군 합동으로 관내 골프장의 토양 및 수질에 대한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다고 16일 밝혔다.농약잔류량 검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골프장의 농약 안전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건기(4~6월)와 우기(7~9월)에 두 차례 진행된다. 건기 검사는 이번 달부터 실시한다.대상은 대구의 팔공컨트리클럽, 냉천컨트리클럽, 육군 무열대와 공군 11전투비행단(K2) 내 골프장이다. 이들 골프장의 토양, 연못, 유출수 등 28개 지점을 대상으로 다이아지논, 디니코나졸 등 24종의 농약에 대한 잔류량을 확인한다.우기 검사는 7~9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7월 대구시로 편입되는 군위지역 구니컨트리클럽, 군위오펠골프클럽, 이지스카이컨트리클럽, 칼레이트컨트리클럽 등 4곳을 집중 검사 할 예정이다.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 결과 및 농약사용량 정보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https://sgis.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농약의 적정 사용량을 유도해 골프장 환경오염을 예방할 것"이라며 "시민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검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골프장 농약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악의적인 논평 안돼", 이재명 "국힘 중앙당에 그렇게 말해달라"
홍준표 대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여야 차기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홍 시장과 이 대표는 거침없이 솔직한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 시장은 여야 대치와 관련, "사실 국회에서 그렇지 않나.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특정 진영을 위해 봉사하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며 "옛날에는 꽉 막혀 있으면 막후에서 조정하는 사람이 있었다. 여야 모두 그랬다. 막후에서 원로들이나 선배들이 나서서 조정을 했다. 최근에는 그런 사람이 없어졌다. 그런 정치가 되다보니 나라가 혼란스럽고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권에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 민주당이 도와주셔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시장님 말씀처럼 합리적 선의의 경쟁이 정치의 본질인데 이제 정쟁을 넘어 전쟁 단계로 진입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동의했다. 최근 '환관'이라는 표현으로 논란이 된 민주당 대구시당의 논평에 대해 '뼈 있는 말'도 주고 받았다. 이 대표가 "대구시정에 지원하거나 협력할 것이 있다면 하겠다"고 하자, 홍 시장이 "(민주당) 대구시당이 악의적인 논평만 안 쓰면 좋겠다. 우리 핵심 공무원들을 환관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사과한다고 복원이 되겠나"라고 받아쳤다. 홍 시장은 "정책을 비판하고 논평하는 건 얼마든 지 할 수 있다. 인격을 폄하하면 그때부터는 정상적인 정당 논평이 안된다. 과거에는 여야가 싸워도 그날 풀었다"라고 했다. 홍 시장의 발언에 이 대표가 "국민의힘 원로이시니 중앙당에도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홍 시장은 "당 대표가 옹졸해서 좀 이야기하니까 상임고문도 해촉하고 그러지 않나"라고 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선 이견을 보였다. 홍 시장은 "민주당이 어느 하나의 직역(간호사)을 위해 정무적으로 힘 쏟는 것은 민주당스럽지 않다"면서 "대통령이 그것을(간호법 제정안을) 받아들이면 소수 여당은 아무 의미 없는 집단이 돼 버린다"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간호법은 여당도 대통령도 공약했던 것 아니냐. 대선 때 윤석열 캠프의 정책본부장이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대구도심 젖줄 '신천' 오염원 드론으로 감시한다
대구 도심을 지나는 젖줄인 신천과 금호강 일대의 오염원을 드론으로 감시·관리하는 사업이 추진된다.대구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토교통부의 'K-드론시스템 실증사업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대구시는 다음달부터 금호강 지류 달성군 디아크~하중도~신천 상류 일원과 군위 댐에 드론을 띄워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이를 통해 인력으로 접근이 어려운 보 부분은 물론, 우천 시 공사장 오염물이 하천으로 흘러드는 지 여부를 영상 촬영으로 점검한다.시는 이를 위해 국토부로부터 받은 예산(1억원)을 투입해 신천 등 현장에 이동식 중계기를 설치하고 사무실에는 모니터를 갖추는 등 드론 영상 중계시스템도 구축한다.장재옥 대구시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향후 배달 존 등 다양한 대시민 서비스를 추가 개발할 것"이라며 "올해 본격 추진하는 '금호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신천수변공원화' 사업에도 확대 반영해 금호강과 신천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드론이 금호강과 낙동강 합류부를 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부고]우성문(SK브로드밴드 대구보도국 취재 데스크)씨 빙부상
△남상경씨 3일 별세, 남진우(자영업)·장우(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춘애·춘미씨 부친상, 신태호·우성문(SK브로드밴드 대구보도국 취재 데스크)씨 빙부상=발인, 5일 오전 6시 30분 대구 드림병원 장례식장 특실. 장지, 경남 창녕군 직교리 선영. 053-475-4444
대구-광주, '고향 사랑길'도 함께 연다
달빛동맹 10년 차를 맞아 대구시와 광주시가 '고향 사랑길'도 함께 연다.김대영 대구시 행정국장은 1일 광주시청에서 김석웅 자치행정국장을 만나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양 기관 행정국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상호 기탁해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겐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다.김대영 국장은 "올해는 대구와 광주가 달빛동맹 교류 협력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양 기관의 상호협력 노력이 특히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영호남이 또 다른 화합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구와 광주의 지속적인 발전과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1일 광주시청에서 김대영 대구시 행정국장(오른쪽)과 김석웅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매월 10만원 저축하면 3년 후 720만~1천440만원 목돈 만진다
월 10만원씩 적립하면 3년 후 최대 1천440만원의 목돈을 만질 수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가 1일부터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대구시는 1일부터 26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신청을 받는다.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월 30만원을 지원해 3년 뒤 총 1천440만 원(본인납입 360만원 포함)의 적립금과 이자를 주는 계좌다. 중위소득 50% 이하의 차상위 이하 청년(중위소득 50% 이하)을 대상으로 한다.차상위 초과 청년(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의 경우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정부가 월 10만원을 지원해 3년 뒤 총 720만원의 적립금(본인납입 360만 원 포함)과 이자를 수령하게 된다.정부지원금 전액을 받으려면 가입 후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자산형성포털(hope.welfareinfo.or.kr)에서 온라인 교육 10시간을 이수하고, 만기 6개월 전에 자금사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신청 기간 내에 주소지 구·군 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어디서나 방문·신청 가능하다. 오는 15일부터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포털사이트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초기에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1~12일 2주간은 출생일 기준 5부제로 접수를 받는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청년 본인 및 동일 가구원 소득·재산조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에 개별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정의관 대구시 복지국장은 "고용 및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게 목돈 마련과 자립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일하는 청년들이 많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일정. 대구시 제공
월 10만원 적립하면 연 120만원 받아 가는 청년희망적금 내달 1일부터 신청 접수
월 10만원씩 적립하면 연 120만원을 받아 가는 대구시 청년희망적금이 내달 1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대구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http://youthdream.daegu.go.kr)을 통해 올해 청년희망적금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지역에서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1년 동안 120만 원을 저축하며 근로를 지속하면 대구시가 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만기에 총 240만원의 소액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적금이다.대구에 거주하며 근로소득이 세전 62만~250만원 사이, 부양의무자 연 소득 1억원 이하 및 재산 가액 9억원 이하인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핸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작년 대비 본인 근로소득, 부양의무자 기준 등 신청 자격을 대폭 완화하고, 지원자 규모를 600명에서 900명으로 늘렸다.지난해에는 총 617명을 선정해 청년희망적금 사업을 추진했지만, 최종지급자는 543명에 그쳐 1억원이 넘는 불용액이 발생했다. 당시 최종지급 명단에서 제외된 74명은 저축 미가입 및 중도해지, 근로조건 미충족 등으로 혜택을 받지 못했다.올핸 공공 마이데이터 및 주민등록 자료를 활용해 제출서류를 축소하고, 부양의무자 산정방식을 부모 및 배우자로 통일하는 등 신청 절차를 간소화 한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사회 초년생에게 자산형성의 토대를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대구시 로고
김필수 '필수장터' 대표 제43회 장애인의날 대구시장상 수상
대구에서 로컬푸드 판매회사를 운영 중인 김필수(30) '필수장터' 대표가 제43회 장애인의날 행사에서 곰두리봉사회 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김 대표는 20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인라이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곰두리봉사회 활동 공로로 홍준표 대구시장으로부터 시장상을 받았다.김 대표는 2년 전 장애인에 대한 처우개선과 불우한 장애인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곰두리봉사회에 가입해 현재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그는 곰두리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 급식을 위한 농산물, 야채, 과일, 수산물 등을 남모르게 지원했다.김 대표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불우이웃을 돕고 베푸는 신념을 갖고 봉사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20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인라이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3회 장애인의날 행사에서 대구시장상을 수상한 김필수 필수장터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필수장터 제공
'도로 위 시한폭탄' 법정검사 안받고 달리는 車 대구경북 12만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자동차 12만대가 법정 검사도 받지 않고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료를 공개한 송언석 국회의원(국민의힘·경북 김천)은 "국민 안전 위협하는 도로 위의 시한폭탄"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조치를 주문했다.20일 송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자동차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등을 받지 않은 미수검 차량은 대구 4만9천158대, 경북 7만994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을 합쳐 모두 12만152대가 법정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이다.이는 대구는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123만3천53대)의 4%, 경북은 전체(153만2천547대)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다.특히 이들 차량 중에선 10년 이상 검사를 받지 않은 게 대구 3만1천914대, 경북 3만9천540대로 미수검 차량의 60%를 차지했다.자동차관리법(제43조)과 대기환경보전법(제62조)은 운행 중인 자동차의 안전도 적합 여부와 배출가스 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대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운전자의 기본적인 의무이기도 하다.정기검사 및 종합검사 유효기간 만료일 전후로 각각 31일 이내에 받아야 한다. 해당 기간 만료일부터 30일 이내에는 4만원, 이후 매 3일 초과시마다 2만원 추가, 최대 6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종합검사 기간이 끝난 시점에서 30일이 지나고 9일 이상의 이행 기간에 종합검사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엔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영치할 수 있으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송 의원은 "자동차 검사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운전자의 당연한 책무"라며 "도로 위 시한폭탄과 같은 장기간 미수검 차량들에 대한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적으론 총 110만9천076대가 미수검 차량이었고, 이는 대한민국 전체 등록 차량(2천559만6천536대)의 4.3%를 차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송언석 의원. 송언석 의원실 제공
'2023 대구 올해의 책 선포식' 21일 동성로서 열려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대구 도심 번화가 동성로에서 '2023 대구 올해의 책 선포식'이 21일 열린다. 대구시는 생활 속 책 읽기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올해의 책' 선정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4차례의 선정과정을 거쳐 지난달 21일 어린이 도서 3권, 청소년 도서 3권, 성인 도서 4권 등 최종 10권을 선정했다. 이날 중구 동성로 아트스퀘어에서 열리는 선포식은 1부에서 사업 취지와 경과보고 후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어린이 기자단, 올해의 책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모르는 척 하지마 네 얘기야'의 저자인 문예창작영재교육원 학생 3명, '기록을 찍는 사람들' 조현준 작가가 선정 도서 10권을 소개한다. 2부 북콘서트에는 조현준 작가의 강연 및 질의응답을 통해 대구 중구 남산동 인쇄 골목의 이야기를 담은 '기록을 찍는 사람들'의 내용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21~23일 동성로 일원에서 교보문고가 진행하는 '키움 북 페스티벌'과 연계해 시 낭송 프로그램, 북 아트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대구 올해의 책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형서점 등에 전시 중이다. 교보문고(대구점, 칠곡센터), 영풍문고(대구역 롯데점)에서 10% 현장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일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대구_올해의_책_행사_포스터 2023_대구_올해의_책_선정도서
[동대구로에서] 또 도지는 TK신공항 '재 뿌리기'
"지금 지역에서 다 공항 만들겠다는 거거든요. 공항 만들어 놓으면 어마어마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데, 전에 어딘가요? 무안인가요? 왜 동네 주민이 고추 말리는 사진이 굉장히… 참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국민의힘 윤희숙 전 국회의원이 지난 14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말이다. 바로 전날(13일) '대구경북(TK)신공항 특별법'과 '광주군공항이전 특별법'이 국회를 동시에 통과하자, 이를 폄훼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이 프로그램 진행자 김현정씨도 "신공항을 짓는다든지 공항을 옮긴다든지 이런 큰 사업을 하려면 수지타산이 맞는지, 사람들이 얼마나 이용하는지 이거 찬찬히 다 뜯어봐라(예비타당성조사)라는 게 있는데 이걸 수월하게 만든 거잖아요"라며 맞장구를 쳤다.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울화가 치밀 말들이다. 대구 도심에 주둔한 K2 군공항 전투기 소음을 평생 들으면서 참고 지내고 있는 주민이라면 "너희가 여기서 한번 살아봐라"며 호통을 치고도 남을 법하다.윤희숙은 서울에서 태어나 '강남 8학군'이라 불리는 명문학군에서 자라나 현재는 서초구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아마 평생을 서울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곳에서 지낸 것으로 보인다. 강남에서 인천공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1시간 안팎이다.이런 윤희숙이 대구나 광주에서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 최소 3시간 많게는 5시간 이상을 버스나 기차 칸에서 보내야 하는 불편함을 알 리 없다. 이런 윤희숙이 전화 통화는 물론 대화조차 할 수 없는 상상 초월 굉음을 내는 전투기 소음에 하루에도 몇 차례씩 귀를 막아야 하는 고통을 이해할 리 없다. 공항 특별법에 담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놓고 경제학자라면 몰라도 정치인으로서는 할 말이 아닌 것 같다.그날 수도권 일부 언론들도 지방의 신공항 건설에 '재 뿌리기' 버릇이 도졌다. '포퓰리즘 한통속' '퍼주기 예타' '속 보이는 만장일치' '재정준칙 뒷전' 등의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로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한 병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 게 주지의 사실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40%가 수도권에 몰려있는데, 과연 이게 정상인가. 나라의 불균형 발전은 물론 저출산 문제도 야기하는 게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다.대한민국 물동량의 98%를 인천공항이 담당한다. 만약 인천공항에 문제가 생기면 국내 물류가 마비되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으로 인천공항 이착륙이 48분 동안 금지된 일이 있었다. 드론 하나 뜨니 대한민국 하늘길이 봉쇄된 셈이다.단일 허브공항은 주요 선진국들의 정책과도 맞지 않는다. 일본(하네다·나리타), 중국(베이징 서우두·상하이 푸둥·홍차오), 영국(히스로·개트윅), 미국(존F케네디·뉴어크리버티·라구아디아) 등은 2~3개 관문 공항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지역에서 국제공항은 이제 단순히 유럽과 미주를 쉽게 오가는 여행길 차원을 넘어선다. '지역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귀결될 만큼 절박하다. 해외로 가는 하늘길이 뚫려야 기업이 오는 세상이다. 천신만고 끝에 이제 겨우 신공항 특별법이 마련됐다. 누구든지 또다시 딴지를 건다면 그땐 정말 TK는 물론 '달빛동맹'으로 뭉친 호남사람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진식 사회부장진식 사회부장
동성로 로데오 거리 마약 척결 합동 점검
대구 중부경찰서(서장 정근호)는 지난 14일 오후 클럽 밀집 지역인 동성로 로데오거리에서 마약척결 및 범죄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복귀해 로데오거리로 인파가 몰려 클럽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최근 마약류가 젊은 층까지 확산하고 실제로 절도, 성폭력 등의 사건이 증가한 데에 따른 것이다.중부경찰서는 마약 척결을 위한 홍보문을 자체 제작, 동성로를 방문한 10~ 20대를 중심으로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관련 유사 사례 발생 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또 로데오거리 클럽 내 마약 유통이 우려됨에 따라 무대 전광판에 마약 투약 경고문을 실시간 레이저빔으로 현출해 젊은 층에 마약 폐해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방안을 업주들과 협의했다.이와 함께 클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절도, 카메라 불법 촬영 등을 예방하기 위해 도난 주의 스티커를 부착하고 탐지기를 활용한 여성 화장실에 대한 점검도 벌였다.정근호 중부경찰서장은 "최근 마약이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약류는 호기심으로 단 한 번의 접촉 만으로도 중독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여러 범죄가 파생될 수 있어 근절을 위한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1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클럽 밀집 지역인 로데오거리에서 경찰들이 마약 척결 및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 제공
홍준표 "검사 출신 공천하면 내년 총선 망한다"
11일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상 최대 규모의 후적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언급했다. 경북도청 후적지에 놀랄 만한 새로운 시설이 들어설 것이란 점과 K2 후적지 개발 사업에 LH가 참여할 것이란 점이다. 또 정치 현안과 관련해 홍 시장은 내년 총선에 검사들이 대거 공천되면 '망한다'고 단언했다. ◆초대형 후적지 개발대구시 산격별관(옛 경북도청) 후적지를 개발하기 위해선 소유권 확보가 최대 관건이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소유로, 대구시는 이를 기획재정부로 넘긴 뒤 기재부로부터 무상 양여받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대구 북구 산격동 12만9천㎡(3만9천평)에 이르는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 등 '문화예술허브'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선 대구시 동인청사와 산격별관을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로 옮기는 '신청사 이전 사업'이 우선돼야 하지만 현재로선 상황이 여의치 않다. 대구시가 편성한 '신청사 이전 용역조사' 예산을 대구시의회 달서구 출신 시의원들이 삭감했고, 이에 대구시가 신청사 이전 전담부서를 폐지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지방공약사업은 임기 내 따내야 하지만, 신청사 이전 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자 대구시는 최근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지를 올 연말 이전하는 대구교도소(달성 화원읍 10만5천㎡) 후적지로 변경했다. ■ 檢출신 인사 공천설 일축나도 검사 티 벗는데 8년 걸려3선 되고 나서야 '정치' 깨달아■ 옛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尹 공약사업 변경 협의 마무리이번 주 중 '청사진' 발표할 것 홍준표 시장은 이에 대해 "대통령실과 협의를 마쳤고 문체부의 허락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구시는 기재부가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문체부에 넘겨 주고 옛 경북도청 후적지를 넘겨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대구시는 기재부로부터 도청 후적지를 무료로 받아내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산이다. 이와 관련해 홍 시장은 "도청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보다 더 좋은 시설이 들어온다. 이번 주 안에 개발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발언해 현재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대구의 또 다른 대형 개발사업인 K2(군공항) 후적지(16.9㎢) 개발사업도 LH(한국주택토지공사)가 참여할 것이란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K2를 개발할 여력이 있는 사업자는 LH밖에 없다는 말이 무수히 나돌았으나 정작 LH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 이는 '기부 대 양여' 사업방식, 즉 11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대구경북신공항에 먼저 투입한 뒤 K2를 개발해 남는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여서 섣불리 나설 수 없어서다. 하지만 최근 이런 문제를 풀 수 있는 '신공항특별법'의 통과가 급물살을 타면서 LH가 마음을 바꿔 먹었다는 게 홍 시장의 설명이다.◆국내 정치 현안들홍 시장은 이날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그는 내년 총선에서 검사 출신 인사들이 국민의힘 후보로 대거 공천될 수 있다는 설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금도 검사정권이라며 공격을 받고 있는데, 검사들이 대거 나오면 선거 되겠나. 전국적으로 망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나도 검사 출신이지만 내가 정치판에 들어와서 검사 티를 벗는 데 8년 걸렸다. 재선할 때까지만 해도 검사 스타일로 국회의원을 했다"며 "그래서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 저격수' '노무현 저격수'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3선이 되고 나서부터 정치는 이런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지난 1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 생방송 도중 전화를 끊어버린 것에 대해서는 "인터뷰가 아니고 심문이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홍 시장은 "추가로 한 번 더 물어보고 똑같이 이야기하면 그 다음 판단은 국민들한테 맡겨야지 사회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답 안 나온다고 요리 돌리고 조리 돌려 묻는 건 검사나 경찰이 하는 심문이지 인터뷰가 아니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산격별관 및 K2(군공항) 후적지 개발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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