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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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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봉초등서 '기자의 꿈과 독도 이야기' 주제 진로 특강 열려
대구 대봉초등(교장 우경돈)은 지난 12일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자의 꿈과 독도 이야기'란 주제로 진로 특강을 실시했다.강사는 기자로 근무하면서 1년 동안 서도와 동도를 옮겨 지내며 독도에 직접 상주한 전충진 독도시민연대 이사장이 맡았다. 전 이사장은 기자 시절 독도 현지에 거주하며 생생한 소식과 함께 독도의 인문·자연환경에 관한 기사를 연재한 바 있다.강의는 독도에 대한 재미있는 퀴즈와 독도의 역사적 배경, 일본과의 영토 분쟁 문제 등과 기자의 역할 및 책임에 관한 설명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독도 문제와 함께 기자의 취재 활동에 대해 질의와 응답을 통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선유 학생(4년)은 "기자라는 직업을 뉴스에서 간접적으로만 접했는데, 직접 만나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우리 땅 독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우경돈 대봉초등 교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인식과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미래 자신의 꿈을 개척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 전문가를 진로 특강 강사로 초빙해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공동체가 모두 동행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12일 대구 대봉초등에서 열린 '기자의 꿈과 독도 이야기'란 주제의 진로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전충진 강사가 설명하고 있다. 대봉초등 제공
대구 수성경찰서 '시민지하철경찰대' 도시철도 방범순찰활동 펼쳐
대구 수성경찰서(서장 김소년)는 '시민지하철경찰대'를 구성, 도시철도 역사와 주변을 대상으로 방범순찰활동을 펼친다.시민명예경찰 81명으로 구성된 지하철경찰대는 도시철도 3호선 8개 역사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시간대 화장실 몰카 점검 등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김소년 수성경찰서장은 "시민지하철경찰대는 수성서 시민명예경찰 총동창회(회장 송승복) 회원으로 구성된 방범 협력단체"라며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범사회적 협력에 기반한 민·경 협력 치안 활동을 강화해 치안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수성구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경찰서 '시민지하철경찰대'가 지난 12일 도시철도 3호선 역사에서 시민 안전을 위한 방범순찰활동을 펼치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성경찰서 제공
DSM홀딩스-한국공인탐정협회 상호 교류 발전 업무 협약
대구에 본사를 둔 미디어그룹 DSM홀딩스(회장 전상호)와 한국공인탐정협회(회장 하금석)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국특수교육재단 대강당에서 상호 교류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해외 한인 뉴스 생산 및 민간조사 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 윤 대통령 대화 제안 수용…"총선 전 전공의 입장 전달"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화 제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의대 정원 증원 사태와 관련,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전협 대의원 대상 공지를 통해 "금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전공의들에게 대화를 제안한 것에 응하기로 한 것이다. 전공의 대표가 정부와 대화에 나서는 건 전공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이탈한 지난 2월 19일 이후 46일 만이다.박 비대위원장은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며 "4월 10일 총선 전에 전공의 입장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다만 박 비대위원장은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대화 제안 이후 전공의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3일 일정을 모두 비웠고, 4일 오전 주재한 민생토론회 중간점검회의도 대통령실에서 개최하며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측은 "윤 대통령은 전공의 측에서 요청이 온다면 언제든 일정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라며 "2천 명 정원 확대를 포함해 의제도 모두 열려있다"고 했다.앞서 대전협은 지난 2월 20일 성명서를 통해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2천명 증원 전면 백지화 △의사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부당한 명령 전면 절회 및 사과 △업무 개시 명령 폐지 등을 요구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속보] 필리핀 세부 현지서 강도 행각 벌이던 한국인 총격 사망
필리핀 관광·휴양도시 세부 현지에서 총격으로 한인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필리핀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 시각) 세부 바닐라드시에서 한국인 3명이 한인 재력가 A씨의 집에 들어가 강도 행각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필리핀 경찰이 쏜 총에 이들 중 한 명인 최모씨가 맞아 숨졌다. 필리핀 경찰관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핀리핀 경찰은 숨진 최씨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을 사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금하고 강도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교민 사회에서는 용의자들 중 주범 김모(40대) 씨가 한때 동업자였던 A씨를 상대로 돈을 뜯으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소문이 파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수 년 전 세부에서 리조트 총괄 매니저를 하면서 대형 술집을 운영하기도 했으나, 카지노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수 억 원 규모의 빚까지 진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최씨는 카지노에서 만난 김씨의 제안을 받고 A씨의 집안에 침입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영사관은 현지 경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필리핀 세부 현지에서 총격으로 한인 1명이 숨진 사건이 현지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대구 반야월초등 윤신우 소년체전 태권도 대구대표선발전 우승
대구 반야월초등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대구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반야월초등 윤신우(6년)는 지난 30일 북구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초등부 -42kg급에 출전, 결승전에서 신흥초등 김도연(6년)을 만나 1라운드 15대 2, 2라운드 16대 3의 점수 차이로 압승을 거두고 1위에 올랐다. 반야월초등은 또 남자 초등부 -38kg·-46kg급에서 각각 박기현(6년)과 강다호(6년)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3체급을 석권, 이번 소년체전 주축팀이 됐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 여자 초등부 여자 -33kg·-46kg급에서 반야월초등 김지인(5년)과 박은채(6년)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어 오는 5월 전남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 태권도 대구 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정경숙 반야월초등교장은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낸 태권도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다가오는 소년체전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반야월초등 태권도부 지난 30일 대구 북구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대구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반야월초등 태권도부 선수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 반야월초등 제공
[영남타워] 2천명 쐐기 박은 불통의 정치
정부는 지난 20일 의과대학 정원 '2천명' 증원을 못 박았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의과대학의 신입생 입학정원을 내년부터 늘리는 배정안을 확정했다. 의료계가 그토록 반대하며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증원 인원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끝내 한 치의 양보 없이 2천명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말 그대로 '불통'이다. 호탕하고 거침 없는 스타일이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앞뒤 안 재고 밀어붙일 줄은 몰랐다. 결국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 우리 사회 지식인층이라고 하는 의대 교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그만큼 2천명 증원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지역만 해도 당장 내년에 대학별로 적게는 58%에서 많게는 145%까지 의대 신입생 정원이 늘어난다. 경주에 있는 동국대 의대의 경우 현재 49명에서 내년에 120명이 되는데, 학생 교육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다. 의대는 실습이 많아 각종 의료용 기자재와 '카데바(기증된 해부용 시신)' 등이 필수인데, 지금도 부족하면 부족하지 충분하진 않다고 한다. 여기다 의대 교수를 하루아침에 양성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닐진대, 늘어난 학생들을 가르칠 교수진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정부가 내놓은 해결책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만 할 뿐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국민들은 혹여 '엉터리 의사'가 배출되는 게 아닌지 불안하기 짝이 없다.4·10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로 이번 의대 증원 사태가 지목되고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에 따른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이를 바라보는 국민도 피로감이 쌓이고 있어서다. 환자와 가족, 국민은 처음엔 의사 집단을 개혁한다기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지지했으나,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서 불편함이 피부에 와닿자 이제는 '정부가 이것도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뭐 하느냐'라는 인식과 불만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번 사태의 핵심인 증원 인원 2천명이라는 숫자는 건드리지 말고 대화하자고 한다. 물꼬가 트일 리 없다. 도대체 정부가 왜, 그토록 2천명에 집착하는지 이제 국민은 궁금하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도 "2천명은 어디서 나왔습니까"라고 할 지경이다. 정부가 2천명 증원의 핵심 근거로 활용한 연구 보고서 3건의 저자들도 연간 2천명에 대해 부정적이다. '1천명씩 10년'이라는 대안도 있을 법한데 '2천명씩 5년'을 하늘이 두 쪽 나도 안될 것처럼 고집을 굽히지 않고 있으니 국민은 의구심마저 든다. 그래서 국민은 '고집불통'을 떠올린다. '갈등'과 '이견'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는 게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기본원리다. 이런 민주주의 근간을 외면하면 '독재'와 다를 바 없다.교수들도 사직서는 제출했지만 절대 병원을 떠나선 안 된다. 대정부 투쟁을 하되, 아픈 환자 곁은 꿋꿋이 지켜야 한다. 전공의들도 이젠 병원으로 돌아오라. 그만큼 했으면 자신들의 의사와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다. 여기서 더 집단행동을 이어가다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생기면 국민으로부터 회복할 수 없는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의사로서 본분을 다하며 정부와 맞서야 명분과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진식 사회부장진식 사회부장
[인사] 대구시
[인사] 대구시◆ 전문임기제 가급△정책특보 이종헌<승진>◆ 4급△교통국 택시물류과장 한기봉<전보>◆ 3급△대학정책국장 김종찬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대구정책연구원 파견) 조동두, 권오환◆4급△재난안전실 안전정책과장 권영칠 △대학정책국 대학인재과장 남희도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예술정책과장 김동규<직무대리>◆ 3급△문화체육관광국장 배정식◆ 4급△재난안전실 사회재난과장 김태진<직제개편>◆ 4급△공보관실 언론담당관 박남태 △대학정책국 대학정책과장 최정숙 △청년여성교육국 교육청소년과장 서귀용 △교통국 교통정보운영과장 이정자<전출>◆ 3급 △동구 조경선
대구 동성로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들어서나?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카지노' 설립 및 운영이 가능해져 관심이 쏠린다. 대구시는 중구청과 함께 동성로 일대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글로벌 쇼핑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정부,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관광특구 지정 위치 및 범위는 중구 계산오거리~ 서성네거리~대구역네거리~교동네거리~공평네거리~봉산육거리~반월당~계산오거리에 이르는 1.16㎢ 규모다. 이 구역 안엔 동성로를 비롯해 약령시, 현대백화점, 교동시장, 염매시장, 패션주얼리 거리에 점포 580여곳이 있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관광특구 지정을 기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MZ세대를 겨냥한 볼거리, 먹거리와 연계한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 '청년 친화적 라이프스타일 여행 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또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교통 체계와 쇼핑 환경 제공을 위해 외국어 서비스, 다양한 결제방식을 구축하고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로컬에 기반한 매력적인 체험상품도 개발한다.특히 대구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설립하는 방안도 구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카지노 설립에 대한 까다로운 규제가 대폭 완화되는데 따른 것이다.대구시는 관광호텔에 카지노를 두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동성로 관광특구 내 관광호텔은 모두 5곳이다. 대구시 고위 관계자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목적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있는 만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도 검토 대상"이라고 했다.관광특구는 기초단체의 신청을 받은 시장·도지사가 관련 정부 부처와 사전 협의를 거쳐 지정·고시한다. 현재 동성로 일대는 △외국인 관광객 수 △관광 인프라 △토지 비율 △지구 분리 금지 등 지정 요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는 오는 6월 문체부에 사전 협의를 신청하고, 7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고시를 목표로 한다. 문체부도 대구시가 동성로 일대를 조속히 관광특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구역도. 중구청 제공
"노동자의 일과 삶, 예술로 꽃피우다"…대구노사평화의 전당서 노동자 문화예술 작품 전시회
대구노동자 문화예술대전 수상작품들이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노사평화의 전당에서 전시된다.'노동자의 일과 삶, 예술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제7회 대구 노동자 문화예술대전 미술, 사진, 서예 분야 수상작 및 초대 작가상 작품 등 총 45점을 선보인다.이들 모두 지역노동자들이 일과 문화예술 활동을 병행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적 재능과 끼를 뽐낸 작품들이다.대구시는 노사 상생 프로그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지역의 노사관계 발전 및 노사상생 문화 구축을 목표로 노사상생 연구·지원·교육·확산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대구노동자 문화예술대전은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근로자 생활문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2017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일곱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노사평화의 전당은 전국 최초로 세워진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한 소통과 교육의 공간이다. 주말에도 정상 운영(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험·관람 가능하다. 지역 노동환경의 역사적 변화상을 담은 노사평화의 전당에서는 노동 열사를 추모할 수 있는 노동역사관과 산업화가 시작된 개항기부터 최근까지의 산업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산업역사관을 비롯해 대구관, 직업 모의 체험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경험해 볼 수 있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노동자들이 생업과 작품활동을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예술작품 활동을 하면서 보여준 열정이 많은 시민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구 노사평화의 전당에서 선보이는 노동자 문화예술대전 수상작품 전시회 소개 자료. 대구시 제공
'포도밭의 기적' 대구수성알파시티에 IBM·하버드 의대·스탠포드연구원들이 온다
IBM, 하버드 의과대, 스탠포드대 등 해외 유수 기관들이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글로벌 수준의 대형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제2캠퍼스를 알파시티에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와 대구시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해 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연구개발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알파시티를 기업 1천개와 2만명의 디지털 인재가 상주하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한다.이를 위해 1단계 시범사업으로 내년까지 DGIST, 경북대, 포항공대, 계명대 등 7개 대학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연구센터 7곳을 알파시티에 건립한다. 알파시티 내 디지털 기업과 대학 간 긴밀한 산학 협력 체계를 갖추는 차원이다.이어 2단계 본 사업으로 과기부와 대구시가 알파시티를 디지털 연구개발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대형 사업계획을 함께 수립 중이다. 우수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굵직한 연구개발과제 등을 유인체계로 국내외 우수 연구팀을 알파시티로 유치하는 게 목표다.이와 관련 대구시는 현재 IBM, 하버드 의과대, 스탠포드대 등 14개 해외 기관 소속 연구원들로부터 참여 의향서를 확보한 상태다. 또 DGIST의 대학원 중심 제2캠퍼스로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 글로벌 캠퍼스'(가칭)를 건립하는 방안도 과기부와 협의하고 있다.대구시와 과기부는 해외 연구팀 유치와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 계획이 구체화 되면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말 인공지능 데이터 및 R&D센터 건립과 관련 SK리츠운용, SK C&C, 아토리서치로 구성된 SK컨소시엄과 8천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대구시는 "알파시티 인근에 정주 여건이 갖춰질 수 있도록 쇼핑몰, 아파트 단지 등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우수한 디지털 기업과 청년 인재가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일터가 알파시티에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수성알파시티는 2014년까지만 해도 수성구 외곽지역의 포도밭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비수도권 최대의 디지털·소프트웨어 기업 집적지로 성장 중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오는 2030년까지 수성알파시티를 2만 명의 디지털 인재가 상주하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한다. 수성알파시티 2030 미래상. 대구시 제공대구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 현황 및 성장률. 대구시 제공
의대 증원 비수도권 80%…'비수도권 미니 의대' 최대 수혜 전망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의 80%가량이 비수도권에 배치될 전망이다.정부는 증원된 의대 정원을 수도권에 20%, 비수도권에 80% 정도로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증원분 2천명 중 수도권에 400명, 비수도권에 1천600명을 두는 셈이다.전국 40개 의대 정원 3천58명 가운데 수도권은 13개교 1천35명(33.8%), 비수도권은 27개교 2천23명(66.2%)이다. 정부 구상대로 정원이 배정되면 수도권은 13개교 1천435명, 비수도권은 27개교 3천623명이 된다. 이 경우 전체 의대 정원(5천58명) 중 수도권 비율은 28.4%로 5.4%포인트 줄고, 비수도권은 71.6%로 늘어난다.정부는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 '지역의료'를 기본 배정원칙으로 삼은 만큼, 최대 수혜자는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정원이 40명인 대구가톨릭대 의대, 49명인 경주 동국대 의대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역 거점 국립대 의대도 비수도권 미니 의대 못지않게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그동안 이번 증원으로 지방 거점 국립대의 경쟁력을 확실히 키우겠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 정부가 지역 국립대병원 등을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정함에 따라 경북대 의대(110명)의 정원도 상당히 증원될 전망이다. 앞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지금보다 140명을 늘려 모두 25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거점국립대 총장들은 14일 호소문을 내고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 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 명 늘리기로 공식적으로 밝힌 지난 6일 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06년 이후 3천 58명으로 동결됐던 전국 의대 정원이 19년만에 5천 58명으로 증원될 예정이다.영남일보 DB
대구시, 의료상황 단계별 비상진료대책 마련
대구시가 수술 중심 2차 병원의 과밀화 해소와 개원의 집단행동에 대비한 분야별 비상 진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환자 중증도, 종합병원 병상 가동률, 비상 단계에 따른 외래진료 세부 대책을 구체화했다.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응급환자는 소방의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체계'를 통해 적정 병원으로 분산 이송되고, 중증환자의 경우 중증환자별 진료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진료를 받게 한다. 또 응급환자 이송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 결과를 의료기관과 공유하고, 응급환자 수용 가능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해 응급실 과밀을 최소화한다. 시는 지난달부터 필수 의료 진료가 가능한 74개 협력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전원 핫라인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협력병원은 상급종합병원(5개소), 종합병원(14개소), 병·의원(55개소) 등이다. 기존 대구형 응급 의료 체계와 병행해 중증도에 따른 응급환자 이송은 물론 진료과별 입원환자 회복 정도에 따른 전원도 함께 이뤄진다. 추가로 집단행동 장기화로 상급종합병원 환자가 2차 병원으로 쏠릴 경우를 대비해 병상가동률에 따라 2차 병원, 공공병원 병상수를 단계별로 늘릴 계획이다.2차 병원 주 진료과 입원환자를 전문병원 등에 수용토록 해 중증 진료체계 정상화 유지를 위한 기관 간 협력도 강화한다. 더불어 보건소 비상진료반을 확대 운영하고 공공병원 진료 시간도 연장할 계획이다.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 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장기화 되고 있다. 14일 대구 중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뉴스분석] 임계점 다다른 의료진, 의정 갈등 이젠 돌파구 찾아야
의과대학 신입생 2천명 증원으로 촉발된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가 20일을 넘겼다.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대신한 전문의와 의대 교수들이 지쳐가면서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아직 '의료대란'까진 가지 않았지만, 이대로 가면 시간 문제다.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는데, 응급실에 의사가 없어 환자가 죽어 나갈 판이다. 의정 갈등은 그만하면 됐다. 이젠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와 타협에 나서야 한다. 양측 모두 현실적인 사태 수습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대화는 양보가 전제조건이다. 지금과 같은 평행선으론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은 누가 봐도 납득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현재 인원(3천58명)의 65.4%를 한꺼번에 늘리는 일이다. 정부는 수요 조사에서 대학 측이 원하는 규모라며 "괜찬다"고 한다. 대학과 의대 간 입장은 극명하게 갈린다. 대학은 의대 정원 확대를 마다할 리 없다. 이번이 언제 또 다시 올지 모르는 절호의 기회라고 여긴다.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다. 당장 내년부터 65% 늘어난 의대생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느냐에 있다. 의대 학장들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의대 특성상 실습 기자재, 교수진 등으로 미뤄 학장들의 주장이 더 현실성이 있다.5년 후에도 걱정이다. 의사 1만명 추가 양성을 목표로 2029학년도까지 매년 2천명씩 증원하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그러면 2030학년도 입시에선 2천명을 줄인다는 말인가. 대혼란이 불가피하다.전공의들도 이제 집단행동을 멈춰야 한다. 환자를 외면한 의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국민 여론은 정부 편이다. 의사 수를 늘려 응급실 뺑뺑이를 막고 '소아과 오픈 런'을 사라지게 하겠다는 데 어느 누가 반대하겠는가. 국민을 이기는 의사는 없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동의를 구할 수 없다.정부 역시 '2천명은 물러설 수 없다' '면허정지' '엄단' 등 강경 일변도에서 벗어나, 열린 자세로 논의의 자리에 나서야 한다. 2천명 확대의 근거가 된 연구 3건을 맡았던 전문가들조차 '10년간 1천명씩 증원' '5년간 500~1천명 확대 후 재조정' 등의 조정안을 내놨다.(7일 국회 토론회)의대 정원 확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 4대 과제 중 하나다. 나머지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강대강' 대치는 종국엔 의료계도 정부도 실익이 없다. 애꿎은 국민만 다칠 뿐이다. 성난 민심은 언제 어떻게 비수가 돼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지 모른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의료진만 피로가 쌓인 게 아니다. 국민도 지칠 대로 지쳤다. 진료 공백이 더 진행되면 언제 어떤 불상사가 발생할 지 모른다. 의료계와 정부는 하루 빨리 대화의 테이블에 마주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진식 사회부장 jins@yeongnam.com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되고 있다. 10일 대구 북구 한 대학병원 복도에 업무개시 명령서가 붙어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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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탁 순천향대 명예경영학 박사(대동산업 대표)가 지난 27일 춘추회관에서 열린 2024년 <사>춘추회 정기총회에서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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