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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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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24 문화예술] 대구 대덕문화전당, 다양한 장르 특화공연으로 품격 높인다
대구 대덕문화전당은 올해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해 구립 문화예술회관으로서 지역민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와 동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어간다. 대구 남구청 소속 문화예술회관인 대덕문화전당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보다 지역 예술가 지원과 더불어 지역민의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문화예술로 주민화합을 실현하기 위한 찾아가는 공연인 '세대공감 콘서트'는 공연을 원하는 남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비 지원사업을 통해 소개했던 가족극, 샹송 콘서트, 탱고 연주회,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특화 공연은 대구에서 선보인 적 없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대덕문화전당의 기획공연 레퍼토리 중 가장 눈여겨볼 프로그램은 지역 기획사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넌버벌 페스티벌'이다. 지역 공연기획사인 고도예술기획(대표 김종성)과 함께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공연 작품을 매주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덕문화전당의 기획 전시는 올해 제3전시실 완공과 함께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덕문화전당은 제3전시실 정비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제3전시실 완공 기념 시리즈를 선보인다.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타이틀로 약 5개월간 이어질 본 기획전시는 회화·조각·평면·디자인·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아티스트를 소개해 지역 미술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지역 예술대학과의 협업도 진행된다. 대덕문화전당은 계명대 사진·영상학부와 함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단체의 예비예술인 최초 발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한국 청년 사진·영상 작가 양성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대덕문화전당은 이 프로젝트로 예비예술인의 현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이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대덕문화전당이 주관하는 2024 남구청년예술제는 오는 9월에 열려 청년문화 예술의 부흥지로서 남구의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 '스쿨콜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대덕문화전당은 지역 예술가와 상생하는 것 외에도 여러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남후자 대덕문화전당 관장은 "타 문화예술 기관에 비해 대덕문화전당이 가진 예산의 한계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삶의 품격을 높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덕문화전당 공연사진 (3) (1) 지난해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린 공연 모습. 대덕문화전당 전시시진(1)_2023 남구청년예술제 전시 (2) 지난해 열린 대덕문화전당의 남구청년예술제 전시. 대덕문화전당 공연사진 (4)_스쿨콜 (1) 대덕문화전당의 스쿨콜 공연 모습.
로비콘서트, 빈 필하모닉 공연 영상 상영 등 수성아트피아 설 연휴 프로그램 풍성
수성아트피아는 2024 수성아트피아 특별프로그램으로 '수성아트피아 설 연휴 프로그램'을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연휴 기간에도 수성아트피아를 개방해 공연, 전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공연 영상 및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대극장 로비에선 '로비콘서트'를 진행, 2일간 각각 다른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 10일에는 지역 출신 기악 연주자들로 구성된'N크리에이터즈'가 출연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 장범준의 '봄바람', 앤더슨의 '타자기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이 공연에는 소프라노 허은정, 바이올리니스트 김혜령, 첼리스트 이희수, 퍼커셔니스트 이상준, 피아니스트 김명현이 출연한다. 11일에는 '성악 앙상블 아트라스'가 출연해 김효근의 가곡 '눈',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이탈리아 칸초네 '나를 잊지 마세요' 등 아름다운 선율의 곡들을 들려준다. 소극장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새해맞이 시그니처 공연으로 알려진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2023' 공연 실황 영상,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 알토홀에선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러빙 빈센트'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상영될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 1·2전시실에선 엄태정·이기칠·허산 작가의 전시 '공간을 거닐다 -물질과 형태 그리고 정신'이 진행된다. 야외광장에선 대왕윷놀이, 투호 던지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053)668-18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수성아트피아 설 연휴 프로그램 일정표.
[2024 미리보는 문화예술] 대구 달성문화재단, 문화예술이 삶 속으로…참여형 축제 콘텐츠 즐긴다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이한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기존에 해온 축제와 사업을 보완해 내실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새롭게 수립해 지난 재단 운영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새롭게 도약할 비전과 추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달성 100대 피아노·달성 대구현대미술제 문화예술축제로 진화달성군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이자 브랜드인 '달성 100대 피아노'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그간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로컬100 지역문화 상품·브랜드 부문에 선정된 '달성 100대 피아노'는 행사 개최일을 2일에서 1일로 줄이고 기존 프로그램의 장점은 계승하되 더욱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기로 했다. 100인의 피아니스트가 출연하는 2일 차와 그렇지 않은 1일 차의 차이가 있었는데 축제의 핵심인 100인의 피아니스트가 참여하는 연주가 주목받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현대미술제'의 실험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올해 개최 50주년을 기념해 청년 작가들의 참여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기존 디아크 광장과 디아크 문화관 내부에서의 전시 및 달천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들의 특별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100대 피아노 무대 내실 초점현대미술제 청년작가 비중↑생활문화동호회 등 육성 박차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준비오감 만족 비슬산 참꽃문화제예스 키즈존·달성문화교차로모든 연령층 즐기는 축제 마련예술자치구역, 달성군립합창단 운영 등도 맞춤형 기획을 통해 내실을 다진다. 2019년 대구 기초문화재단에선 처음 시도된 사업인 '예술자치구역'은 대구 달성군에 활동공간을 두고 있는 생활문화동호회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최대 지원금액 확대 및 지원 유형을 세분화해 지역 생활문화동호회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1999년 5월 창단된 달성군립합창단은 매년 열리는 정기연주회 외에도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활동영역을 확대한다.지역 문화거점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는 달천예술창작공간, 하빈 행복생활문화센터, 참꽃갤러리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내실을 다진다. 달천예술창작공간은 기획전시 프로그램 외에도 주민 참여 프로그램, 타 기관 연계 교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4기 입주작가 선정은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하빈 행복생활문화센터는 상하반기 정기·수시 대관 진행 외에도 주민참여 프로그램, 지역 상생 프로그램, 가족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달성군과의 위수탁 협약으로 지난해 7월부터 달성문화재단이 운영을 맡는 참꽃 갤러리는 올해 전년도보다 자체 기획전시 비중을 높인다. 이와 함께 전시공간, 작품 운송 및 설치, 홍보 지원 등을 제공하는 전시지원사업 공모도 상하반기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지역 맞춤형 사업 정체성 강화달성군이 보유한 풍부한 문화역사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역시 올해도 만날 수 있다. 달성군 관광사진공모전은 선정작 순회 전시를 확대해 달성군을 널리 알린다. 비슬산 참꽃의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비슬산 참꽃문화제' 또한 축제 기간 중 전국에서 찾아온 여행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철저한 안전계획을 수립한다.지난해 처음 시도된 지역 맞춤형 사업인 'Yes(예스), 키즈존' '달성 문화교차로' 또한 관객 연령층을 보다 확대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의 문화 다양성을 확보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형 축제인 'Yes(예스), 키즈존'은 올해 5월과 10월에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체험, 교육, 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관람객들의 요구에 맞춘 출연진 구성 등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달성 문화교차로'는 달성군의 9개 읍·면을 대상으로 장소를 선정하고 지역적 특성을 적극 반영해 주민들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된다.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달성문화재단은 올해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새로운 지역 문화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문화적 창의성을 발현하고자 한다. 문화와 예술이 우리의 일상과 삶 속으로 스며드는 문화도시 달성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난해 열린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 달성문화재단의 '예스, 키즈존'. 지난해 열린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모습. 달성문화재단의 문화교차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달성문화재단 제공〉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단독] 피아니스트 임윤찬 대구 리사이틀 티켓 오픈 50초 만에 매진, 암표 기승
오는 6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리사이틀 티켓이 오픈하자 마자 매진되면서, 웃돈을 얹은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티켓 오픈한 임윤찬 리사이틀은 50초 만에 전체 1천여석이 모두 매진됐다. 이번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인 명연주 시리즈로 마련됐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콘서트하우스뿐 아니라 인터파크 홈페이지도 마비될 정도여서 임윤찬의 인기를 실감했다. 추가로 합창석 오픈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고 말했다.지난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이후 임윤찬 공연의 표를 구하는 건 '하늘에서 별 따기' 수준이 됐다. 앞서 지난달 25~26일 서울시향과 협연한 공연도 예매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매진됐다. 대구에서도 지난해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뮌헨 필하모닉, 지휘자 정명훈과의 협연 공연도 티켓 오픈 1분 만에 다 나갔다.특히 이번 공연에도 어김없이 웃돈을 얹은 암표가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는 티켓 오픈 후 곧바로 티켓을 거래한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원래 티켓 가격인 5만~12만원에 비해 적게는 3~4만원, 많게는 55만원의 웃돈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판매자는 10여 장의 표를 거래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티켓 오픈 전날 올라온 게시글에는 '대리 티켓팅'을 진행한다며, 구체적인 금액은 문의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또 다른 온라인 티켓 거래 플랫폼에는 장당 71만원의 가격을 제시하는 거래 글도 올라왔다.공연장이나 공연 기획사가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예매 확인서, 신분증 등을 확인하자 생겨난 신종 암표 거래방식인 '아옮'을 언급한 거래 글도 있었다. 아옮은 '아이디 옮기기'라는 뜻으로, 판매자가 예매한 티켓을 취소하는 동시에 구매자 아이디로 해당 티켓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대구 공연계 한 관계자는 "좋은 공연이라면, 이익이 제작사나 아티스트에게 돌아가는 것이 적절하기에 암표는 근절돼야 한다. 하지만 최근 암표상의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완벽하게 막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피아니스트 임윤찬. 한 온라인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 티켓 거래글이 올라와 있다. 인터넷 캡처
대구 무대 오르는 경기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삼일절 기념 '한용운이 부르는 님의 침묵'
경기 광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삼일절 기념 공연 '한용운이 부르는 님의 침묵'이 오는 27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삼일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이자 불교시인인 만해 한용운의 항일투쟁과 그의 문학을 조명하는 자리다. 이 공연은 지난해 서울 롯데콘서트홀, 천안 예술의 전당에서 선보였고, 올해는 광주 예술의 전당(2월25일) 공연 후 대구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에선 사회를 맡은 서기철 전 KBS 아나운서가 들려주는 한용운의 '님의 침묵'으로 시작한다. 소프라노 변지영이 가곡 '비가', '고향', 테너 최용호의 '가고파''희망의 나라로'를 들려준다. 시인이자 낭송가인 박종선과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 전수자인 정은선의 춤으로 한용운의 대표 시를 오케스트라와 선보이는 공연도 마련된다. 댄서 서승현, 극단 파발극회도 공연에 참여한다. 연주를 맡은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경기 광주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공연단체다. 경기는 물론 전국을 무대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무료 공연. 010-3625-316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경기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예술인 파견지원-예술로 지역 사업 공모 5년 연속 선정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지역사업 공모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예술인 파견지원-예술로' 사업은 지역 예술인과 기업·기관(마을)을 매칭해 예술과 지역사회가 상호 협력해 성과를 이뤄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 확장과 예술직무영역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참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인과 기업·기관(마을)이 한 팀이 되고 예술인의 시각으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펼쳐가며 기업·기관의 이슈를 해결한다. 대구는 23년도 예술로 지역사업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최우수 사례)을 수상해 운영 기관 선정 심의 시 가산점이 부여됐다. 올해 진흥원은 총 11개 기업·기관(마을)과 예술인 55명을 지원한다. 공모 선정액으로 국비 4억3천6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전국 10개 광역문화재단 중 최대 규모다. 한편,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 대구'의 참여 기업·기관(마을)과 예술인은 2~3월 중 공모 예정이며 참여 예술인에게는 6개월간 120~14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참여 대상은 대구 지역 기업·기관(마을) 및 예술인이며, 예술인의 경우 예술인 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이어야 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2023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예술로 대구 성과공유회 지난해 열린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예술로' 대구 성과공유회.
대구문화예술회관, DAC 플러스 스테이지 '찾아가는·오는 공연' 관람단체 모집
대구문화예술회관은 DAC플러스스테이지 '찾아가는·오는 공연' 관람 단체를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찾아가는·오는 공연'은 공연장을 찾기 힘든 대구 시민들을 위해 예술가가 관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서 소통하는 공연이다. 올해는 대구시립국악단, 대구시립극단, 대구시립무용단 3개 단체가 참여한다. 대구시립국악단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랑방 음악회'를 선보인다. 음악 교과 과정에 실린 국악 동요, 민요, 실내악을 편곡해 들려주고 학생들이 직접 악기를 만져보는 체험 학습을 통해 국악과 친해질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시립극단은 청소년 필독서인 김유정의 '봄봄'과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를 낭독극으로 각색해 중·고교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장애 어린이를 위한 동화 이야기 '브레멘 음악대'는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어떤 역경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대구시립무용단은 대표 레퍼토리 '대구 보디(DaeguBody)'를 무용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 보디는 대구의 몸이 가진 특징, 성향, 인간의 몸이 세월을 지내며 경험한 다양한 몸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응용력과 창의력 개발은 물론, 움직임을 통해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초등학생을 위해 마련했다. 관람 신청은 초·중·고교, 장애 아동 시설, 복지시설 등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축제 등 기타 행사 및 영리 목적이 수반되는 공연은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daeguartscenter.or.kr)에서 할 수 있다. (053)606-6339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무용단 대구보디 논공초 대구 논공초에서 진행한 대구시립무용단의 찾아가는 무용공연.
'러시아 현대 음악 선구자' 프로코피예프의 혁신적인 작품 만난다…대구시향 올해 첫 정기연주회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올해 첫 정기연주회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제502회 정기연주회이자 2·28민주운동 64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날 공연은 백진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위엔 지에가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은 러시아 현대 음악의 선구자 프로코피예프의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교향적 모음곡 중 '기인들'로 시작한다. 이 곡은 극작가 카를로 고치의 동화를 원작으로, 프로코피예프가 작곡·각색한 희극 오페라다. 원작의 정적인 요소를 없애고 역동적인 음악 진행과 긴장감을 부여했다. 이 중 '기인들'은 오페라에서 줄거리 해설자 역할을 하는 10명의 기인이 등장할 때 나오는 음악으로 우스꽝스럽고 극적인 동화의 특색을 엿볼 수 있다. 이어서 피아니스트 위엔 지에의 협연으로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중국 창춘 출신인 위엔 지에는 줄리아드 음악원, 맨해튼 음악학교, 레이크 코모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반 클라이번, 부소니, 카사그란데, 벡스타인, 상하이, 하마마쓰 등 유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 및 상위 입상했다. 현재 하얼빈음악원 피아노과 학과장, 지린예술대학 피아노과 부학장 및 학과장을 맡고 있다. 아니마토, 부소니 등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비롯한 여러 국제 대회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프로코피예프가 셰익스피어의 비극에 영감받아 만든 발레음악인 '로미오와 줄리엣' 중 7곡을 발췌해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에선 '몬터규가와 캐풀렛가', '소녀 줄리엣', '정경', '마드리갈', '줄리엣 무덤 앞의 로미오', '로미오와 줄리엣', '티볼트의 죽음'을 만날 수 있다. 곡 전반에는 젊은 남녀의 명랑함, 사랑의 열정, 죽음으로 맞이한 이별의 슬픈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특히 프로코피예프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 사랑을 관찰자 시선으로 구성했다. 백 상임지휘자는 "고전적이지만 혁신적인 프로코피예프의 두 작품은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작품의 성격상 희극과 비극으로 대비되기도 한다.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은 줄거리를 떠올리며 들어보면 감상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H석 1만원. (053)250-147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위엔 지에 2 피아니스트 위엔 지에.
[2024 미리보는 문화예술] 대구 봉산문화회관…뮤지컬~회화 장르별 풍성하게 차린 '예술의 성찬'
'문화의 중심, 문화행복도시 중구'를 목표로 하는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전시를 마련한다.공연으로는 뮤지컬 '비방문 탈취작전'(1월19일~3월17일), '샹송의 밤'(2월23일), 여성의 날 기념 '사랑의 음악회'(3월8일),'이찬구 교수와 함께하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3월30일)을 선보인다. 서울대 이지영(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교수의 '가야금 독주회'(4월13일), 국립민속국악원 초청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7월20일에는 '대구윈드오케스트라(지휘 권승전) 초청연주회'가 열리며 8월19일부터 24일까지는 '대구실내악 페스티벌'을 통해 대구의 실력 있는 젊은 음악가를 소개한다. 10월에는 개관 20주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구민 화합의 장으로 '대중가요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 중구를 소재로 한 창작공연 작품을 대구지역 예술가·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2024 봉산공연창작소'도 진행한다.해외 초청 특별프로그램으로 5월4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만날 수 있는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 초청연주회가 마련된다. 6월22일에는 대관령국제음악제에 초청돼 내한하는 덴마크의 세계적인 피아노 트리오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덴마크 국립교향악단 소속 악장과 수석)의 수준 높은 연주를 만날 수 있다. 샹송·오페라·국악·오케스트라 무대세계적 피아노 트리오 수준 높은 연주중앙亞 예술축제 등 해외 초청 공연유리상자 아트스타 참여작가 재조명 가족 단위 관람객 즐기는 체험형 전시유럽 대표 작가 초청 특별전도 마련9월7일에는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이주민 예술가그룹인 고려무용단이 참여하는 '중앙아시아 예술축제'가 열리며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 국립무용단(Bahor) 초청공연, 11월에는 바시키르공화국립발레단을 초청해 발레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봉산문화회관의 시그니처 공간인 아트스페이스의 특성에 적합한 작품을 공모를 통해 선보이는 '유리상자-아트스타'는 신예진 작가의 전시(3월24일까지)를 시작으로, 주혜령(4월12일~6월16일), 허태원(7월5일~9월22일), 김경렬(10월11일~12월22일) 작가의 전시를 진행한다. 4월에는 '2025 유리상자-아트스타' 공모를 새롭게 진행한다. 유리상자-아트스타 참여작가들을 재조명하는 'GAP'(Glassbox Artist Project)展(3월6일~4월7일)에선 성태향, 이시영, 이재호, 이창진, 최성임 등 작가 5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4전시실에서 열리는 기획전 '기억공작소'는 전시실의 독특한 구조를 활용해 회화,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올해는 김용익 작가의 전시(2월14일~4월21일)를 시작으로 설치미술가 안종연(5월8일~7월14일)·최상흠(7월31일~10월6일), 화가 김일환(10월23일~12월22일)의 전시가 이어진다.특별 전시프로그램으로 가정의 달 기념展(4월26일~5월12일)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우즈베키스탄(국립아카데미), 러시아(야쿠티아 국립미술관), 프랑스(구땅스 아트센터)의 대표 작가를 초대하는 국제교류전 '프·러·우 작가 해외 초청 특별展'(8월8일~9월8일)을 마련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바시키르공화국립발레단
대구동구문화재단 홈페이지 해킹…회원 개인정보 유출 우려
대구동구문화재단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 재단은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이에 따른 보안 조치에 나섰다.재단은 최근 홈페이지를 폐쇄한 후 낸 공지문에서 "지난달 29일 외부 해킹 공격으로 홈페이지 회원 25명의 개인정보(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폰, 이메일) 유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타 사이트의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변경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재단은 해킹 공격과 관련된 IP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한 상태다. 회원 피해를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보안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회원에게는 e메일·문자메시지로 안내한 상태다.동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보안당국에서 이를 인지하고 재단 홈페이지 제작·관리 업체에서 재단 측에 연락해 해킹 공격 사실을 알게 됐다. 재단 홈페이지 회원 수는 20여 명으로, 현재까지 피해 사례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 동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해킹 관련 공지문.
[놓치면 후회!] 어울아트센터 행복예술아카데미, 2024년 봄학기 수강생 5월11일까지 모집
◇…어울아트센터 행복예술아카데미는 2024년 봄학기 수강생을 오는 5월11일까지 모집한다. 봄학기 아카데미는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음악, 미술, 무용, 어린이아카데미 등 4개 분야에서 총 68여 개의 강좌를 운영한다. 새롭게 개설되는 강좌는 '어린이 발레'와 '영어 뮤지컬'이다. '영어 뮤지컬' 강좌는 단기특강 형태로 치러진 '영어 뮤지컬 캠프' 참가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정규 강좌로 신규 편성된다. 호주 시드니 AIM에서 뮤직 시어터를 전공하고 전국 초등학교 영어 뮤지컬 수업을 출강한 전문 강사진과 함께한다. 무용 아카데미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댄스 센터에서 발레, 재즈 발레를 연수하고 서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등 다수 출강 경험이 있는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어린이 발레와 함께 성인 발레 강좌를 신규 개설한다. 미술 아카데미는 '보타니컬 아트&연필 풍경 스케치'와 '한글서예' 강좌의 강사진을 새롭게 구성한다. 접수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와 전화(053-320-5140)로 할 수 있다. 어울아트센터에서 방문 접수도 받는다. 한편, 2023년 행복예술아카데미 1년간의 결실을 펼쳐 보이는 행복예술아카데미 결과발표회 주간이 이달부터 진행된다. 전시는 어울아트센터 명봉홀, 금호홀에서 6일까지, 공연은 어울아트센터 오봉홀, 함지홀에서 3일 진행된다.
[신간] 더 멘탈…부자 되고 싶다면 멘털·인간관계 바로 잡아라
이 책은 저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쓴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다. 그는 성공한 사람만이 갖는 남다른 멘털(마인드)이 무엇인지를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담아냈다. 책에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경영학 이론이 아니라 저자가 자신의 가족사, 절망 직전의 상황에서 반전을 이뤄 현재의 자리에 오르게 된 저자 자신이 가졌던 삶의 태도를 스토리텔링 하듯 풀어낸다.많은 사람들은 부귀공명에 초연한 것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스스로 솔직하게 물어본다면 속마음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돈과 권세를 잡으려면 마인드(멘털)가 바로잡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돈은 잡으려고 하면 도망간다. 돈은 돈 밖의 문제"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돈이 있다. 사람에게서 멀어지면 돈도 달아나 버린다. 인간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돈은 절대 찾아오지 않는다"라고 주장한다.저자는 2008년 미국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 상황에서 아내와 8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미국 뉴욕으로 유학길을 떠났다. 낮에는 학교에 다니고 하교 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지만,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 하루만 이겨보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멘털을 잡는 순간 변화를 경험했다. 그는 현재 20년간 비즈니스를 하며 얻은 멘털 관리법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문기명 지음/대경북스/240쪽/1만6천800원
[새로 나왔어요] 공격 사회
장애, 참사 피해자, 빈곤, 난민, 노동조합 등 9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피해자와 약자에 대한 공격과 혐오에 대해 짚었다. 저자는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하고 혐오하는 행동과 표현이 점점 더 흔해지고 노골화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비뚤어진 자기 우월감과 자기만족을 얻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 자기 주변과 사회에서 제거하려 한다고 지적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공격사회 정주진 지음/철수와영희/1만7천원
[새로 나왔어요] 농촌 청년 성공스토리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진행한 영농생활수기 공모전의 수상작 26편을 모았다. '청년 농부'들이 다양한 이유로 자신의 농업이라는 직업을 갖게 된 이야기부터 영농생활 중 생기는 어려움, 앞으로 농업에 뛰어들 후배 농업인들에게 알려주는 조언까지 모두 담았다. 책에선 이들이 다양한 청년 농업인을 위한 제도를 통해 농업사업가로 변신하는 등 변화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농촌 청년 성공스토리 김지영 외 지음/소금나무/1만6천원
[새로 나왔어요] 허준 평전
조선을 대표하는 명의이자 동의보감의 주인공으로, 평생을 의술과 의학에 헌신한 허준의 삶을 그린 평전. 역사학자 김호 교수(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그동안 축적한 성과와 새로 밝혀진 사실들을 반영해 허준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저자는 허준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에 더해 의학자, 자연학자, 역학자로서 허준의 면모를 부각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허준평전 김호 지음/민음사/2만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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