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폭염" 무더위 날씨 이어지는 대구경북, 낮 최고 37℃
폭염경보 8일째인 대구경북은 2일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구지역 최고 체감온도는 32.5℃다. 경북 울진 36.5℃, 포항(기계) 35.4℃, 울릉도 35.1℃, 경주(외동) 35.0℃로 아침부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대구경북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20~24℃, 최고 29~34℃)보다 약 3~4℃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현재 대구에는 1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경우를 말한다.대구경북 지역 낮 최고기온은 33~37℃까지 오를 전망이다. 다음 날(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5~29℃, 낮 최고기온은 32~37℃까지 오르겠다. 또 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3~27℃, 낮 최고기온이 30~3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대구와 경북내륙에 예상 강수량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3일에는 대구와 경북 남부내륙에 5~20㎜, 4일에는 대구와 경북에 5~4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에 유의해야 한다. 또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진 1일 오후,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 속 승강장 온도는 40℃ 전후를 기록했다. 지상에 위치한 3호선 역사는 직사광선을 직접 받아 승강장이 더욱 덥다. 특히 서문시장역은 이용객이 많고 승강장이 좁아 냉방 가능한 대기실 설치가 어려워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