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오·임병헌·윤순영 대구 기초단체長 ‘톱3’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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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0-15   |  발행일 2013-10-15 제1면   |  수정 2013-10-16
영남일보 기초지자체長 업무평가·교체지수 조사
북구 ‘업무’ 최하위…수성구 교체지수 가장 높아
김문오·임병헌·윤순영 대구 기초단체長 ‘톱3’


 

김문오·임병헌·윤순영 대구 기초단체長 ‘톱3’
김문오·임병헌·윤순영 대구 기초단체長 ‘톱3’
김문오 달성군수와 임병헌 남구청장, 윤순영 중구청장이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평가에서 상위권을 형성했다. 김문오 군수는 업무평가와 교체지수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3선인 이종화 북구청장은 업무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의 경우 교체지수가 가장 높았다.

영남일보가 창간 68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폴스미스(대표 이근성)에 의뢰해 실시한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김 달

 

성군수의 업무평가지수는 3점 만점에 2.37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교체지수도 대구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낮은 0.55에 불과했다.

임 남구청장의 업무평가지수는 2.31점, 교체지수는 0.58로 김 달성군수 다음으로 좋았다. 여성 단체장인 윤 중구청장도 업무평가지수에서 2.30점을 받았다. 교체지수는 0.73으로 3위였다.

이 북구청장의 업무평가지수는 2.06점에 그쳤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업무평가지수에서 2.29점, 이 수성구청장과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2.22점으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2.10점으로 하위권에 처졌다.

교체지수 조사에선 이 수성구청장이 가장 높은 0.99로 위험수준인 1에 육박했다. 강 서구청장(0.91)과 이 동구청장(0.89)도 비교적 높은 교체지수를 나타냈다. 곽 달서구청장의 교체지수는 0.77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평균 업무평가지수는 2.23점이고, 평균 교체지수는 0.77이다.

기초단체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전반적으로 현직이 강세를 보였다. 현역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체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 수성구청장(23.7%)과 강 서구청장(29.4%), 이 동구청장(33.7%), 곽 달서구청장(30.8%)은 20~30%대 초반의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업무평가지수는 높고 교체지수는 낮은 김 달성군수(42.2%)와 임 남구청장(55.5%), 윤 중구청장(40.5%)의 선호도는 40%를 넘었다.

교체지수가 비교적 높은 기초단체의 경우에도 현직 단체장을 위협할 만한 대안후보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폴스미스 이근성 대표는 “경쟁후보군이 좁혀지고 후보자 검증 및 정보가 확산돼야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직인 이 북구청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북구청장의 경우 후보들의 선호도가 고만고만했다. 이달희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사무처장(11.2%)과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10.7%), 조명래 전 진보신당 대구시장 후보(10.5%), 조영삼 국회 수석전문위원(7.5%), 배광식 북구청 부구청장(6.1%)이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보였다.

대구지역 기초단체 여론조사는 단체별로 500명씩(전체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이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업무평가지수 산출방식=【(잘함X3점)+(보통X2점)+(잘못함X1점)】÷10. 만점은 3점. 통상 업무평가에 대해 ‘잘한다’는 부분만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영남일보는 ‘보통’과 ‘잘못한다’까지 포함해 점수를 산출했다.

■교체지수 산출방식= 교체희망÷재신임. 1보다 낮으면 재신임 의견이 교체희망 의견보다 많은 것이고, 1보다 높으면 교체희망 의견이 재신임 의견보다 많다는 뜻이다. 통상 주요 정당의 공천심사 때 산출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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