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소방본부 3시간 동안 신고전화 2515건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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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6 07:22  |  수정 2017-11-16 07:22  |  발행일 2017-11-16 제2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가동

포항지진 발생 이후 경북도소방본부에는 30분 만에 약 1천건의 신고 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도민의 불안감은 컸다. 이후 여진이 이어질 때마다 전화가 걸려와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3시간여 동안 모두 2천515건이 쏟아졌다.

신고 전화 가운데는 포항시내 건물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다거나 전주 변압기에 불이 났다는 등의 긴급 상황도 적지 않았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119출동건수는 화재 7건, 구조 82건, 구급 12건이다. 특히 정전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고장에 따른 긴급 출동이 많았다.

한편 경북도는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경주지진 이후 자체적으로 마련한 지진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였다.

김 도지사는 김부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과 직접 통화해 상황을 알렸다.또 월성원전 본부장과 원전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앞으로도 비상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 지휘를 위해 지진 피해현장으로 출발한 김 도지사는 피해상황 현장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예산지원 검토를 지시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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