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4세대 쏘렌토 공개…베스트셀링카 QM6에 '도전장'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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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2   |  발행일 2020-02-22 제13면   |  수정 2020-02-22
기아 쏘렌토 VS QM6

소비자들의 생활 및 소비 트렌드는 변화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과거 대형·중형차를 선호하던 고객들이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몰리는 현상이 뚜렷하다. SUV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하자 스포츠카 등 개인에 최적화된 차량을 생산하던 람보르기니 등도 SUV를 출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내 SUV 역시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기아자동차는 6년 만에 4세대 쏘렌토를 공개하며 SUV 경쟁에 뛰어들었다. 3월 출시될 예정인 쏘렌토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QM6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세대 쏘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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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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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쏘렌토 내부

기아자동차가 최근 3월 출시하는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겉모습은 강인한 느낌과 세단의 세련미도 담은 '정제된 강렬함'이 특징이다.신형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규 모델이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쏘렌토가 기존 중형 SUV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어 혁신적인 상품성을 구현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신형 쏘렌토는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로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로 '준대형'과 비슷한 넓은공간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컴팩트한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아울러 '대형 SUV'에만 탑재됐던 2열 독립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6인승 모델 기준) 3열 시트 각도를 조절하는 등 탑승 편의성도 강화했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추가
가속력 출중·동급 최고연비에
우월한 실내 정숙성까지 갖춰
준대형급 실내공간 '화룡점정'

신형 쏘렌토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의 디젤 모델과 함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최초의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로,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이 모델은 최고출력 180PS(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최대토크 35.7㎏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은 SUV에 최적화된 효율을 통해 15.3㎞/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를 달성했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강력한 시스템 출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가속력과 동급 최고의 연비를 동시에 구현했으며 우월한 실내 정숙성까지 더해져 국내 친환경 SUV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2.2ℓ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가 적용됐다. 여기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하는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 변속기도 채택했다.

디젤 모델은 열효율 개선 및 마찰 저감 기술 적용으로 실용 영역의 성능을 개선한 디젤 엔진과 고성능 차량에 주로 탑재되며 우수한 변속 성능이 특징인 습식 8속 DCT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202PS, 최대토크 45.0㎏f·m의 힘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수동변속기 수준의 고효율을 통해 14.3㎞/ℓ(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기아차는 2개 모델 외에도 향후 신형 쏘렌토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Q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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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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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내부

QM6는 지난해 하반기(7~12월)에 전체 중형 SUV 중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는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하며 현재 중형 SUV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SUV의 후발 주자인 르노삼성이 자동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트렌디한 차량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의 QM6는 기존 'SUV=디젤'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SUV=천연 가스, 가솔린'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르노 삼성은 2017년 '가솔린 SUV' QM6 GDe에 이어 지난해 6월 부분변경모델 출시와 함께 국내 유일 '엘피지 SUV' 모델인 QM6 LPE를 선보였다. 2017년에 이어 다시 한번 'SUV=디젤'이라는 공식을 깨트린 것이다. QM6 LPE는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정숙성, 탁월한 경제성까지 두루 갖춰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QM6의 지난해 총 판매량인 4만7천640대 가운데 43.5%인 2만726대는 LPE 모델이었다.

작년 11월~올해 1월 '판매1위'
국내서 SUV=디젤 공식 깨고
LPE모델 출시해 시장 공략
경제성·주행성능 높아 '인기'

QM6 LPE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운팅 관련 기술특허 및 상표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도넛 탱크' 기술 탑재로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는 점이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함으로써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QM6 LPE는 3세대 LPI(Liquid Petroleum Injection) 방식 엔진을 채택해 도심에 적합성 주행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LPE는 3천700rpm에서 19.7㎏·m의 최대토크를 기록한다

QM6의 외관 디자인은 곡선이 자아내는 볼륨감과 강조된 르노의 색채가 더욱 더해지며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라디에이터 그릴 및 안개등 크롬 데코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프론트 범퍼에 크롬 버티컬 라인을 적용해 더욱 당당한 시각적 이미지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프런트 스키드 디자인 변경을 통해 스포티한 면모까지 강조했다. 또 스퀘어타입 LED 전방 안개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기존 RE 트림에만 제공하던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도 LE 트림으로까지 확대해 기본 적용하기도 했다.내부 디자인으로는 패밀리 SUV로서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규 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했다. 2열 시트 리클라이닝, 운전석 메모리 & 마사지 시트, 운전석 매뉴얼 쿠션 익스텐션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집중 보강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오주석 수습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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