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국가산단 기업유치로 인구유입 선순환 구조…郡단위인구 독보적 1위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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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6 07:38  |  수정 2020-07-06 07:52  |  발행일 2020-07-06 제11면
달성군 민선 7기 2주년 주요성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달성. 전국 83개 군지역 중 독보적 인구 1위. 그리고 대구 1·2호 관광지 비슬산과 화원유원지를 품은 대구 문화관광 1번지까지. 민선 7기 대구 달성군에 붙은 주요 수식어다. 그동안 평범한 농촌 지역으로 인식됐던 달성군이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에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단체장의 노력과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경제 핫 플레이스' 달성

달성군은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을 기반으로 대구 산업경제의 70%를 책임지는 '신성장산업 허브 도시'와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크노폴리스에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107개소의 첨단기업 등이 입주해 미래형 첨단 과학도시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는 일자리를 찾는 젊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2018년 3·11월에 유가·현풍면이 '읍'으로 승격하는 기쁨을 안겨줬다.

이처럼 기업유치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경제선순환 구조는 달성을 대한민국 남부권역 산업지도의 가장 중심에 서게 만들고 있다. 구지면 일원 854만8천㎡ 규모로 1단계 준공에 이어 2단계 사업 40%의 공정률을 보이는 대구국가산단은 1호 기업인 멤브레인 생산업체 롯데케미칼과 국내 최초 전기화물차 생산공장인 제인모터스를 비롯해 91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특히 2019년 6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산업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완공으로 대한민국 물산업 허브로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 내에는 31개 물기업 유치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2019년 12월에는 3천200억원 규모의 최첨단 초대형 <주>쿠팡 물류센터가 기공식을 했고, 2021년 상반기 준공되면 2천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민 체감형 복지·교육 실현

군은 2019년 6월 인구 26만명을 돌파해 전국 82개 군 단위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4년 전 대비 32.8%의 인구성장세를 보인 것.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군 전체 평균연령은 39.8세로,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부각됐다. 이 때문에 군은 '태아에서 무덤까지'를 표방하는 책임 복지를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결혼과 출산장려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34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했다.

달성의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15.26%로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른다. 명품보육은 명품교육으로 이어져 민선 7기 군 장학기금은 508억원에 달한다. 중학교 무상급식과 무상교복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도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종합사회복지관 증축, 장애인 재활자립장 확장, 달성군보건소 이전 신축 등 공감과 행복의 보편적 복지를 펼쳐 나가며 지역주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젊은 구직자 중심 폭발적 증가
4년 만에 33% 늘어 26만 돌파
유가·현풍면은 읍으로 승격도

지역안전지수 5년연속 1등급
도동서원 세계유산등재 성공
숲체류형 관광지 조성도 순항

◆전 연령이 즐기는 문화관광

군은 천혜의 비슬산과 낙동강, 쌍두마차를 두 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완성해 나가는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19년 93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여 명실상부 대구를 대표하는 명품관광 도시로 도약하며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관광의 보고인 비슬산은 2017년 대구시 1호 관광지 지정으로 관광문화개발의 신호탄과 함께 2019년 5월 2호 관광지로 화원유원지 지정, 7월 도동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라는 축포도 함께 쏘아 올렸다. 대구시민의 핫플레이스로 2018년 올해의 대한민국 명소로 지정된 송해공원은 전국 관광객이 찾아오는 유명관광지로 발돋움했다. 이로 인해 군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의 면모를 갖추며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친환경 관광산업 개발 추진

지난 5월 달성군 관광의 화룡점정을 찍을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순항의 닻을 올렸다. 2022년 6월 준공이 되면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비슬산이 품은 멋진 자연을 다 함께 만끽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비슬산관광지 조성사업은 호텔 아젤리아, 치유의 숲 등과 함께 관광과 힐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숲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 중에 있다. 화원권역 관광의 대미를 장식할 화원관광지 사업은 1차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에 이어 2차로 자연치유원, 힐링형 관광호텔, 어린이 테마공원 등의 조성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대구의 관광지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선 7기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인 화석박물관 건립은 지난 6월 설계용역 착수보고 개최를 시작으로 추진에 활력을 띠고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2022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박물관은 4천여 점의 화석과 3천여 점의 희귀 영상자료가 전시된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안전은 군의 최우선 가치다. 2019 재해예방사업 평가 최우수 수상과 5년 연속 지역안전지수 전국 1등급 평가는 군이 지역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보행자 중심도로 환경 개선과 현풍읍 구도심 재생을 위한 창조문화바람 'High Five 현풍', 전선지중화 사업을 완료해 도심의 불을 밝히고 편의를 도모했다. 불법 주차로 인한 보행자 불편 해소와 화물자동차 운전자 편의를 위해 화물 차량 공영차고지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마을공동 주차장을 8개소 설치했다. 기존 도로의 상습 침수로 인한 통행제한과 급경사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자 현풍읍 원교~오산 간 도로(원오교)와 도동서원 터널(330㎡)을 잇따라 개통했다.

앞으로도 군은 '군민안전'이 '군민 안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정책을 추진해 100년 미래를 내다본 안전하고 살기 좋은 달성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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