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 완판' 온라인 봉화은어축제, 성료…랜선참여형 콘텐츠로 주목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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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1  |  수정 2021-08-09 14:48  |  발행일 2021-08-11 제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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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막을 내린 '온라인 봉화은어축제'에 선보인 랜선참여형 콘서트 장면. <봉화군 제공>

온라인으로 열린 '봉화은어축제'가 8일 성료했다.

지난달 31일부터 8일까지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변 특별 스튜디오 열린 '제23회 온라인 봉화은어축제'가 콘테스트 시상식과 폐막 축하 공연을 끝으로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넓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은 봉화 은어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랜선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봉화 은어의 대중화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어판매 드라이브 스루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커머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당초 15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드라이브 스루는 은어 물량이 모두 소진돼 조기 마감됐다.

또 요리계의 대모 이혜정과 함께 유자소스 은어조림 등 평소 접해볼 수 없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레시피를 선보였으며, 유민상의 은어요리 ASMR로 은어 먹방 콘텐츠를 공개하기도 했다.

은어요리교실
지난 2일 봉화읍 내성천 변 봉화은어축제 특별 스튜디오에서 요리계의 대모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로부터 엄태항 봉화군수와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이 은어 요리를 배워보고 있다. <봉화군 제공>

최창섭 봉화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축제관광트랜드를 주도하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발전하는 축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곁에 ON, 보이는 라디오', '선샤인 봉화, 봉화 어게인!' 등 인기 가수들의 넘치는 끼와 흥으로 축제의 흥겨움을 고조시키면서도,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이번 축제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됐기 바란다"며 "앞으로 축제의 체계 전환을 통한 새로운 가치와 다양한 의미가 공존하는 축제 추진으로 새로운 축제 관광 트랜드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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