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문화권 사업 도산권역 완공 '눈앞'...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 제고 전망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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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4 17:57  |  수정 2021-09-14 18:13  |  발행일 2021-09-15

올해 '3대 문화권 도산권역 사업'이 완공되면 안동시의 관광산업은 새롭게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3대 문화권 도산권역 사업(이하 도산권역 사업)은 경북의 유교와 가야, 신라 문화권을 관광 자원화하는 국책사업이다. 최근 이 사업을 운영할 민간 위탁운영자로 <주>안동테마파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도산권역 시대의 막이 올랐다.


안동시는 도산권역 사업을 컨벤션 산업의 중심지와 안동 관광 랜드마크로 활용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2028년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가 열리는 만큼, 도산권역을 가장 동양적이면서도 국제적인 글로벌 관광거점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신공항 시대에 걸맞게 하늘길과 안동호의 물길을 열어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헬기 투어와 수상택시까지 투입해 육해공 접근성을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


도산권역 사업을 맡은 대기업들이 관광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개발까지 병행하는 그린에너지 뉴딜관광 사업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루지와 케이블카 설치 사업 등이다.


박성수 부시장은 "도산권역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동양적인 감성으로 세계문화를 융합시켜 나가는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이를 위해 안동시와 운영사, 지역 문화단체 간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3대 문화권 사업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 발전에 대한 재투자를 끌어내 도산권역을 세계적인 문화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도산권역 사업은 많은 예산이 투입된 탓에 시작 전부터 많은 눈과 귀가 쏠린 사업이다. 완공 후 운영대책 등 여러 부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사업이 일정대로 마무리되고 운영 주체도 정해진 만큼, 향후 콘텐츠개발과 마케팅 등 구체적인 운영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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