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불수능'...국어, 수학 영역 최고 표준점수 10점 상승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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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1   |  발행일 2021-11-22 제1면   |  수정 2021-11-22 07:24
송원학원 가채점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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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8일 오후 대구 혜화여고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가족과 포옹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역대급 불수능인 것으로 나타나 수능 최저등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송원학원이 올해 수능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최고 표준점수가 지난해 수능보다 10점 가량 상승했다.

국어 영역 최고 표준점수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무려 10점이나 높았다. 선택과목으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경우 최고 표준점수는 154점으로 지난해 국어영역 최고 표준점수 144점보다 10점 높았다. 화법과 작문 선택시엔 최고 표준점수가 153점으로 지난해보다 9점 높았다.

1등급은 원점수 82~83점 수준으로 표준점수는 132점으로 예상됐다. 작년엔 원점수 88점, 표준점수 131점이었다.

수학 영역의 경우 최고 표준점수는 지난해보다 적게는 11점, 많게는 15점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 수학 영역 가형과 나형의 최고 표준점수는 137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확률과 통계 선택시 148점, 미적분은 152점, 기하는 151점으로 예상된다.

1등급은 원점수 기준으로 확률과 통계 87점, 미적분 83점, 기하 85점을 맞으면 표준점수 137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엔 가형의 경우 원점수 92점에 표준점수 130점, 나형은 원점수 92점에 표준점수 131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지난해 수능 1등급 비율(12.7%)의 절반 수준인 6~7%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 영역은 대부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국지리 최고 표준점수가 70점으로 작년보다 7점 상승했고 정치와 법, 사회문화가 작년보다 각각 4점, 3점 하락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Ⅰ의 최고 표준점수가 72점으로 작년보다 8점 상승했다. 물리Ⅱ와 지구과학Ⅱ도 각각 69점, 76점으로 작년보다 7점씩 올랐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올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새롭게 반영되는 성적 산출 공식을 살펴보면 선택하는 과목에 따라서 같은 원점수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표준점수가 나올 수 있다. 실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동일한 원점수였지만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의 표준점수가 높았다"고 했다.
또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학 영역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문과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최저 등급이 있는 수시에서 최저를 맞추기가 어려워진 반면,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은 높은 표준점수를 받아 정시에서 유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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