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 첫 단추 꿸 대구시의 사업은 '첨단 서비스 로봇 산업'

  • 김형엽
  • |
  • 입력 2021-12-07 20:30  |  수정 2021-12-08 08:49  |  발행일 2021-12-08
대구테크노파크 통해 '대구경북통합 기본계획 실행과제 연구용역' 발주

산업구조 개편해 단일 경제권역 형성...정부지원 및 행정통합 당위성 확보

대구시가 첨단 서비스 로봇 산업을 기반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첫 단추를 꿴다. 산업구조 개편을 시작으로 단일 경제권역을 형성한 뒤 정부 지원 및 행정 통합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테크노파크를 통해 '대구경북통합 기본계획 실행과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이 용역은 지난 10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균형발전 성과 및 초광역협력 추진전략 보고회' 개최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국가균형발전 핵심전략인 '초광역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것이다.


서비스 로봇 소재·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초광역 협력 사업 추진 전략 및 후속 사업 발굴을 주 목적으로 한다. 대구시가 부지를 유치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기반으로 대구와 경북이 함께 참여하는 첨단 서비스 로봇 산업 육성 방안을 내놓기 위한 것이다.


총괄 시행 주체는 대구TP에서 맡고 다이텍연구원 및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영천시)과 로봇융합연구원(포항)이 함께한다. 초광역 협력 사업으로 인정받을 경우 정부 예산 또한 순조롭게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서비스 로봇 및 소재·부품 국내·외 기술 및 산업동향 조사 △지역 서비스 로봇 소재·부품 산업의 환경 및 기술동향 조사 △연구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위한 기업 수요 발굴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 운영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획 등이 포함됐다.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대구시와 경북도는 산업부 산업혁신 기반조성 공모에 참여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초광역 협력 사업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더 나아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발판 역할을 하는 사업으로, 산업 및 경제적 통합을 계기로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권역으로 융합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며 "정부에서도 초광역 협력 사업에 대한 예산 우선 반영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만큼 대구와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시는 초광역 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 대통령선거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형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