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기업 '대동', 현대 계열사와 손잡고 미래농업 신규법인 설립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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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21 17:12  |  수정 2022-02-22 07:15  |  발행일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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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재 대동애그테크 대표이사(사진 왼쪽), 나영중 대동애그테크 COO(최고운영책임자). <대동 제공>

대구 달성에 본사를 둔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주>대동이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IT기업인 '현대오토에버'와 손잡고 미래농업 스마트 사업을 위한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명은 <주>대동애그테크(DAEDONG Agtech)다.

21일 대동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양사는 조인트 벤처 설립을 목적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3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설립인가를 받았다. 양 사는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팜 △스마트 모빌리티를 미래농업 3대 핵심사업으로 설정했다.

권기재 대동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실장이 대동애그테크의 대표이사를 맡고,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로 나영중 상무가 영입됐다. 나 상무는 국내 최초 영상 기반 차량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을 경영했고, 플랫폼 기업 사업 총괄 부사장도 역임한 플랫폼 사업 전문가다.

대동애그테크는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농업빅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농기계 △농작업 로봇 △정밀농업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농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 개인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를 위해 최고운영책임자가 주관하는 'AI 자율주행 TF'를 구성해 자율주행·자율작업·점검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농기계 관제 운영 플랫폼을 개발한다. 농업 전 주기에 걸친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밀농업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대동애그테크 설립은 농기계 제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고객과 대동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과 솔루션 사업의 출발점"이라며 "스마트 농업 플랫폼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고도화시켜 대동을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시키겠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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