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아 시나리오 작가 "안동은 훌륭한 인물 많아 창작 소재 풍부"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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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6   |  발행일 2022-08-16 제10면   |  수정 2022-08-16 07:22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 작품 참여자·관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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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시조인 김선평, 권행, 장정필의 활약을 다룬 이야기." 최세아〈사진〉 뮤지컬 왕의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 시나리오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최 작가는 작품 내용에 대해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정필)는 안동 지역주민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이름이지만, 다른 지역민들에게는 이들보다 왕건과 견훤이 더 익숙하다"며 "뮤지컬을 통해 역사 속에서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인물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어 조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최 작가는 주인공 삼태사도 매력적이지만 다른 배역들에게도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나하나 배역에 공을 들여 써내려 갔다는 말도 했다. 삼태사를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에 대해 그는 안중 할매를 첫손으로 꼽았다. 안중 할매 이야기를 접했을 때 설화나 전설 속 인물인 줄 알았는데 실존 인물이어서 놀랐던 기억을 곱씹어 보기도 했다.

최 작가는 "기회가 된다면 안중 할매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창작해보고 싶다. 안동에는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인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시 말해 창작의 소재가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귀함을 알고, 그들을 보듬었던 삼태사는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다. 그 이름이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오랫동안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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