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이 꼽은 2023년 사자성어 '금석위개(金石爲開)'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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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7 18:50  |  수정 2022-12-27 18:57  |  발행일 2022-12-27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강한 의지 반영

올해 사자성어는 '여리박빙(如履薄氷)'

중소기업계는 2023년 사자성어로 '금석위개(金石爲開)'를 선정했다.쇠와 금을 뚫는다는 뜻으로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지 다 해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26.2%가 '금석위개'를 2023년의 사자성어로 택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현상'이 겹쳐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굳은 의지로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경영환경을 뜻하는 사자성어로는 살얼음을 밟고 있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고 위험함을 뜻하는 '여리박빙(如履薄氷)'이 선정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선정한 금석위개에는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729만 중소기업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내년에도 중소기업을 둘러싼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중소기업은 위기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하고, 정부와 국회도 중소기업 활력 회복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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