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특집] 고령군, 전국 사로잡은 고령 딸기·우곡수박·고령옥미·개진감자·참외도 큰 인기

  • 유선태
  • |
  • 입력 2023-01-17 07:57  |  수정 2023-01-17 08:01  |  발행일 2023-01-17 제17면
'고령몰'서 농특산물 구입 가능
된장 등 가공품 종류도 다양해

농산물종합
경북 고령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위)과 고령 한라봉.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에서 한라봉이 생산된다는 사실을 아는 소비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 2018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개발된 고령의 한라봉은 특산물 지위까지 넘보고 있다.

제주도보다 일조량이 뛰어나고 가야산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 덕분에 과피의 색이 맑고 당도가 뛰어나다. 특히 산도가 적다.

가야산 자락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는 고령 딸기는 40여 년의 재배 역사와 신기술이 더해져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전국 대형 농산물유통센터 등에 납품돼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낙동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되는 고령우곡수박은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수박의 자존심이라 불린다. 201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고령수박 지리적표시제 73호'로 등록됐다. 충분히 익혀서 출하하기 때문에 육질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다.

고령파파야 멜론은 3~6월에 맛볼 수 있는 박과 채소다. 하얀 속살은 참외와 식감이 비슷하지만 멜론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다. 비타민과 엽산도 많아 피로회복은 물론 면역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

고령참외는 풍부한 일조량과 낙동강 변의 사질양토의 영향으로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외형이 깔끔하고 과육이 단단해 인기가 많다.

고령하면 개진감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낙동강 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알이 굵고 색깔이 희며 전분 및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경북 우수농산물 상표 사용자 지정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고령감자 지리적표시제 93호'로 등록됐다. 농산물의 안전성을 증명해주는 GAP인증까지 획득해 경북 대표 특산물이 됐다.

고령옥미는 2009년 경북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8년에는 청와대에 납품됐다. 무인헬기를 이용해 병해충 방제를 하고 쌀 수매 시 DNA 검사로 이품종 혼입을 차단하는 등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됐다.

고령의 농특산물들은 고령군 농특산물 쇼핑몰 '고령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딸기잼, 된장, 고추장, 한우, 돼지고기, 누룽지, 떡 등 가공품까지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유선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