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정밀가공 등 '뿌리산업 업그레이드' 총대 맸다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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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2 11:50  |  수정 2023-02-02 14:18  |  발행일 2023-02-02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정밀가공산업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뿌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DMI는 지난해 4월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이하 정밀가공산업 육성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 28개사의 시작품 제작, 표준공정모델 구축 등을 지원해 생산성 30% 향상, 공정불량률 20% 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열악한 가공현장 개선을 위해 가공장비·로봇 연계 표준공정모델을 보급했고, 현장 가공공정 디지털화 하드웨어 시작품제작 등을 추진했다.

현재 정밀기계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구지 국가산업단지내) 건립을 추진중이다. 올해에는 수요기업 총 26개사를 대상으로 15억원 규모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밀기계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는 오는 4월 착공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장비, 전문인력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지원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MI는 지역 뿌리산업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다양한 산업군의 표준공정모델 및 스마트팩토리 적용사례, 정밀가공기술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전문가와 수요·공급기업 네트워크를 전국적인 범위로 확대하기 위해 정밀가공·첨단공구·제조장비·로봇 분야 100여개사와 산·학·연 임직원이 참석하는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통합커뮤니티' 발대식도 출범시켰다.

올해부터 가공현장의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절삭가공 스마트화,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가상 가공 시뮬레이션 등을 주제로 세부 커뮤니티를 구성해 중장기 신규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정밀기계가공종합기술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동시에 통합커뮤니티를 운영해 신규 사업발굴 및 신시장 창출을 추진하겠다. 대구 굴기의 해를 맞아 DMI도 한 축이 되기 위해 기업 지원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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