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中企·예비 창업 '아이디어·지식재산 컨설팅' 성장 돕는다

  • 조규덕,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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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8 07:42  |  수정 2023-02-08 07:53  |  발행일 2023-02-08 제15면
경북 북부·서부지식재산센터 '2023 지식재산 지원사업'
창업 노하우 등 제공·우수 특허 출원…후속 사업도 지원
중기 기술시장 R&D 방향·핵심기술·특허침해 대응 전략

경북 안동상공회의소와 구미상공회의소가 각각 운영하는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이하 북부센터)와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이하 서부센터)가 '2023년도 지식재산 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우선 북부센터에선 도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특허기반 창업 촉진을 위한 'IP디딤돌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도내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에게 지식재산 교육과 창업 노하우를 제공(연 4회)함으로써 우수한 특허를 출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3D 모형 설계 및 제작 지원에 이어 창업 후에는 △ 국제특허출원 (PCT) △신규 브랜드 개발 △제품 디자인 개발 △특허 기술 홍보영상 제작 등 후속 사업도 지원한다.

북부센터(안동·문경·영주·예천·의성·봉화·영양·청송)와 서부센터(구미·김천·상주·칠곡·고령·성주)가 지역별로 나눠 추진 중인 지원 사업에는 △IP나래프로그램 △IP바로지원 사업 등이 있다.

'IP나래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창업 7년 이내(또는 전환 창업 후 5년 이내) 기업들을 'IP기술 컨설팅'과 'IP경영 컨설팅'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IP 기술 컨설팅'은 경쟁사를 포함해 해당 기술 분야의 국내외 특허 분석을 통해 △기술시장에서의 R&D 방향 수립 △핵심기술 추출 △회피 설계 △특허침해 대응 전략 등을 컨설팅한다. 이 과정을 거쳐 특허출원(등록비 포함)과 기술분석 보고서도 제공된다.

'IP 경영 컨설팅'은 기업의 지식재산 인식 제고를 위해 △지식재산 교육 △직무발명보상제도 △다양한 인증 확보 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업이 지식재산 경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서부센터는 지난해 34개사를 지원해 40여 건의 지식재산권(특허·상표)을 권리화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의 디딤돌 과제 선정 및 전국구 관계기관 연계지원사업 선정,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이 컨설팅의 일환으로 수혜기업들의 직무발명보상제도 제정을 유도하고, 22개사가 직무발명제도를 정립하는 성과도 거뒀다.

북부센터(안동·의성)와 서부센터(구미)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IP 바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들 센터에선 이 사업을 통해 △신규 브랜드·리뉴얼 브랜드·포장디자인·제품디자인 개발 △특허기술홍보 영상 △특허맵 개발 등을 통해 기업들의 지식재산 창출 및 사업화를 돕는다. 특히 개발 초기부터 기업의 요구를 파악해 침해 분쟁 예방과 권리화까지 논스톱으로 컨설팅한다.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지원 후 필요하면 PCT 까지도 추가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한도는 기업 당 총 2천만원 이내(2건 이내)로, 40%(현금·현물 각 20% 또는 현금 10%와 현물 30%)를 자부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올해 센터에서 추진하는 지식재산사업은 사업별 지원대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도내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 참여 창업자와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각 센터에선 사업별 모집 공고를 센터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지원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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