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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아파트 공사현장 전경.영남일보DB |
5월 1일부터 건설공사비가 오른다.
30일 국토교통부는 5월부터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를 공고했다. 표준시장 단가는 실제 시행한 공사의 공사비 중 공종별 시공 비용(재료비+노무비+경비)을 산출해 정한다. 비슷한 공사의 공사비 산정 때 활용한다.
공정 종류 1천666개에 대한 표준시장단가는 올해 1월과 비교해 2.63% 상승했다.이번에 공고된 표준시장단가에는 바뀐 물가 보정 방식이 적용됐다.
건설 물가 대표지수인 '건설공사비지수'를 적용해 최근 4개월간 건설 물가 변동분을 반영했다.
그동안 표준시장단가의 노무비는 '건설근로자 시중노임단가'를, 재료비·경비는 '생산자물가지수'를 각각 적용해 물가 보정을 했다.
하지만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모든 산업에 대한 물가 변동을 나타내고 있어 건설 현장 물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다. 이에 표준시장단가에 물가변동을 더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산자물가지수는 0.22% 떨어졌지만, 건설공사비지수는 오히려 1.53% 증가했다.
건설현장 상황에 맞는 표준시장단가 책정이 공공 건설사업의 안정적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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