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교육감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성 인정하는 교육 실현할 것"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지난 임기 4년 동안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흔들림 없는 미래 교육정책을 추진했다. 그는 앞으로의 4년도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경북교육과 온전한 교육 회복을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는 그에게 경북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직접 들어봤다.


▶그동안의 경북교육정책의 주요 성과는.

"삶의 힘을 키우는 인성교육 강화와 미래 교육을 대비한 수업 혁신으로 한 명의 아이도 낙오되지 않도록 기초기본 학력 보장을 위한 개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안전교육 및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고 서로 존중하는 교육공동체 조성과 학교 지원 강화로 선생님들이 아이들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지원 행정을 실현했다."

▶이런 노력으로 다양한 상도 받았다.

"2021년에는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2등급(시·도교육청 최고 등급),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 평가 1등급, 교육 분야 정부 혁신 최우수는 물론 온라인 학습플랫폼 '온학교'선정, 교육부 특성화고 혁신지원 사업 우수학교에 한국생명과학고 선정 등의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에는 경북교육청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코딩교육 분야) 수상,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 1위 및 5년 연속 학생부 전국 1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3위(역대 최고 성적), 경북 직업계고 최종 취업률 67.9%(전국 평균 57.8%) 달성으로 전국 1위(3년 연속 전국 최고의 취업률), 경북도교육청 감사 활동 심사 최고 등급 A등급(감사원 평가),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지식행정부문 행안부 장관상 수상(교육기관 최초) 등이 이어졌다. 2022 그린스마트스쿨 공모전, 2022 학교급식 우수사례 및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 각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 등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경북교육 핵심 추진 과제는.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삶이 있는 교육과정 △힘이 되는 미래 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 △혁신하는 교육지원을 정책 방향으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삶과 연계한 학생이 주인이 되는 교육이 절실하다. 시대 변화와 교육 전환에 대한 요구 및 불확실한 미래에 학생의 온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삶과 연계한 깊이 있는 학습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 경북 특색을 살린 경북교육 과정 개발, 기본 소양 교육 강화,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조화 활성화,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유·초·중·고 연계 학습을 강화하고자 한다."

▶학령인구 감소도 심각한데.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책임교육도 추진해야 한다. 2026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6천845명이 감소(2022년 대비 33%)하고 학생 수 100명 이하 학교의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교육내용, 방법, 평가와 학생 맞춤 개별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 대응 체제 구축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자생력 있는 학교 육성 △지역 상생학교 육성 △작은 학교 운영 지원 강화 △꿈 키움 작은 학교 인증제 운영도 추진한다."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 교육, 교육지원을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에도 나서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 특수교육대상자, 학업중단 학생 등 교육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초등 전일제 및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확대 △공존과 이해의 다문화교육지원△ 특수교육대상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 발전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공평한 학습 기회와 맞춤형 학습경험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 및 사용자 경험 기반 교육행정 지원으로 업무를 경감할 계획이다. 교육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기반 조성, 첨단 스마트 학습 환경 구축, 맞춤형 정보화 지원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사용자 편의 중심의 스마트 업무 환경 조성으로 업무를 경감하고자 한다."

▶경북교육정책의 장기 계획은.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다.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혜를 충분히 발휘해 모든 아이가 자신의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 소외받는 학생이 없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교육가족의 헌신을 모아 함께 나아가겠다. 4만5천여 교육가족과 함께 '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경북교육'과 '흔들림 없는 미래교육정책 추진, 온전한 교육회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어갈 100년을 준비하는 믿음직한 경북교육을 약속한다. 경북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키워가겠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