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전, 31일까지 온 가족 즐길 수 있는 'My Dear Family' 전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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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9 15:18  |  수정 2023-05-09 16:06  |  발행일 2023-05-10 제18면
팝아트, 키치, 피규어 등 다양한 장르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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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모 '한밤의 침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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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Good things-103'

갤러리 전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My Dear Family'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팝아트, 키치, 피규어,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공예나, 리차드, 안정모, 김도연, 김재용, 함도하, 조르디 핀토, 에바 알머슨, 반레이, 잭슨 심, 에드가 플랜 등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함도하 작가는 인간이 느끼고 교류하고 소통하고 경험하는 모든 행위에 동반되는 감정이라는 개념을 가구라는 사물에 투영한다.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이 작가가 제시한 감정 이외의 다른 감정을 느끼고 가구와 교류하기를 바라며 의인화된 가구 작품들을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의자를 의인화해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재용 작가의 작품은 도너츠 시리즈다. 도너츠는 달콤함을 주는 매력적인 간식이지만 많이 먹을 경우 몸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작가에게는 쾌락과 욕망, 안락함을 상징한다. 작가는 도너츠 라는 소재를 흙으로 구워냄으로써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다. 모양과 색깔, 페인팅, 크리스탈 장식 등 시각적 화려함과 다양성을 더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안정모 작가는 어린 시절을 투영시켜 만든 캐릭터인 소녀와 반려묘가 엄마를 찾아 펼쳐 나가는 이야기를 작품 주제로 한다. 하나의 거대한 가상 제국인 동물 영혼들의 세계에 다양한 캐릭터들을 작품에 등장시킨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 속 토끼는 'Mad toe'라는 캐릭터로 못된 동물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다 죽은 토끼의 영혼이다. 동료들을 괴롭히는 맹수들을 응징하는 스토리로 풀어간다. 13일에는 관람객을 위한 특별선물도 증정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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