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경 등 18개 시·군, 국회서 공공기관 인구감소지역 우선 배치 촉구

  • 남정현,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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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5 13:47  |  수정 2023-05-25 13:59  |  발행일 2023-05-26 제10면
2차_공공기관_이전은_인구감소지역_우선_배치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북 5개 시·군을 비롯한 18개 인구감소지역 지자체가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를 비롯한 18개 인구감소지역 지자체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 인구감소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지난 3월 충북 제천시에서 13개 지자체가 모여 공공기관 인구감소지역 이전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공동대응을 확산해나가기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된 것이다.

이 자리에는 안동시를 비롯해 강원(동해·횡성), 경북(영주·상주·문경·봉화), 경남(밀양), 전북(고창), 충북(충주·제천·옥천·괴산·보은·단양), 충남(공주·논산·부여)의 인구감소지역 지자체가 참여해 한목소리를 냈다.

공동성명문에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지방인구 소멸에 대응하는 마지막 정책적 수단임을 인식, 혁신도시뿐만 아니라 인구감소지역 도심으로 이뤄져야 지방의 인구소멸과 구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준의 변화를 촉구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어느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공공성·정체성·편의성을 충족하는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이전해야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우리도 생존을 위한 자구책으로 18개 시·군이 함께 손을 맞잡고 공동 대응해 인구감소지역에 공공기관이 우선 배치되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자체 공동대응 외에도 지난 4월 정책토론회를 열어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의회와 함께 '안동시 공공기관 등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통해 이전 기관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문경시도 지난 3월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공동성명을 냈으며 인구감소지역과 연대해 국회,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공동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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