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하한가 동일산업, 동일금속, 대한방직 등 대구경북 3개사 종목 매매거래 정지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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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4 20:50  |  수정 2023-06-14 20:50  |  발행일 2023-06-14
대구경북기업 3곳 포함
불공정거래 가능성, 금융당국 긴급점검

한국거래소가 14일 주식시장에서 동일산업, 대한방직, 방림, 만호제강,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에 대해 15일부터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기로 하고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이들 종목은 이날 주식시장에서 비슷한 시각에 일제히 하한가에 진입한 공통점이 있다. 이중 동일산업(포항 본사), 대한방직(대구 공장·염색산단 내), 동일금속(영천 본사·코스닥) 등 3곳은 대구경북과 관련된 업체들이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의심하며 긴급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이중 동일금속(코스닥)과 방림, 만호제강 등 3개 종목에 대해선 소수 계좌 거래 집중에 따른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방림이 오전 11시 46분쯤 가장 먼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 이어 동일금속이 11시 57분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은 낮 12시 10∼15분쯤 차례로 하한가에 진입했다.

이들 종목들의 주가가 동시에 무더기 폭락한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 5개 종목의 주가 급락과 관련해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강구 중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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