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궤도에 올랐다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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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5  |  수정 2023-10-04 18:01  |  발행일 2023-10-05 제1면
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

젊은 인재 거주할 반도체타운 2028년 완공

구미시, 첨단 반도체국 신설 경북도에 건의
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궤도에 올랐다
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현판식이 4일 구미시 신평동 스마트커넥트 센터에서 열리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도와 구미시의 첨단반도체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경북 구미반도체특화단지 추진단'이 4일 출범했다. 구미반도체특화단지 유치 실무위원장을 맡았던 금오공대 이현권 교수가 추진단장을 맡아 연속성을 이어간다.


구미시에 따르면 실무전담조직과 전문가로 구성·운영되는 추진단은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 지원사업과제 기획, 산학연 연계 협력 등 반도체 특화단지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오는 11월에는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간 연계 지원을 위한 반도체 기업협의회를 발족한다. 또 반도체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석학과 반도체 대표기업을 초청, 반도체 초격차 달성을 위한 구미 특화단지의 역할과 정책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

 

반도체 전문인력 유치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젊은 반도체 고급 인재들이 거주할 '첨단반도체 타운(코리빙하우스)'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건축된다. 반도체타운은 단순한 기숙사 개념에서 벗어나 독립된 주거공간을 보장받는 한편,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과 복합문화공간도 제공된다.


이 추진단장은 "우선 시급한 것은 국비확보와 예타 면제"라며 "기업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잘해야 하고 열심히 해야 하고 빨리해야 한다는 각오로 반도체 특화단지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출범식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을 위한 가칭 '첨단 반도체국' 신설을 경북도에 요청했다.


김 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구미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부품만이 아닌 반도체와 관련된 모든 것을 구미에서 할 수 있도록 기업에게 많은 아이디어와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달 서울과 고양에서 열리는 제25회 반도체 대전(SEDEX 25~27일)과 2023 소부장 뿌리 기술 대전(18~20일)에 반도체 특화단지 특별관을 운영해 투자유치 상담과 네트워킹 형성에 나선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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