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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료원 전경. 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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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료원 전경. 영님일보 DB |
경북도가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경상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도립의료원인 포항의료원과 김천의료원이 최하위인 5등급으로 평가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직접 평가하는 경북개발공사와 올해 통합기관을 제외한 26개 도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으며 2등급 10곳, 3등급 10곳, 4등급 4곳, 5등급 2곳으로 평가됐다.
2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은 경북도장애인체육회, 경북연구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행복재단, 한국국학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경북도교통문화연수원, 경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다. 특히 경북연구원은 내부체감도(1등급)와 청렴노력도(2등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최하위 5등급에서 3단계나 도약했다.
3등급에는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 경북도환경연수원, 새마을재단,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독도재단, 경북문화재단,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4등급은 경북도체육회, 환동해산업연구원, 경북도경제진흥원, 안동의료원으로 평가됐으며 최하위인 5등급은 포항의료원과 김천의료원 2개 기관이었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는 출자출연기관의 업무 및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체감도'와 기관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체감도', 각 기관의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를 각각 평가한 뒤 합산한 종합 점수에 따라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했다.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는 8.78점(10점 만점)으로, 전년도 평균점수 8.70점보다 0.08점 상승했다. 경북도는 이번 청렴도 평가 결과를 해당 기관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해 청렴도 개선에 활용하도록 하고, 지방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및 지방의료원 성과평가에도 반영해 기관별 청렴도에 따라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현 경북도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통해 각 기관의 청렴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대책 추진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