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분기 실적악화우려로 국내 반도체 관련주 하방압력 커져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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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2 17:30  |  수정 2023-11-22 17:30  |  발행일 2023-11-22
삼성, SK하이닉스 보합 및 하락
이수페타시스 등도 전날대비 1.55% 주가 내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가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4분기때 실적악화가 예상되자, 22일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와 같은 보합으로 마무리했지만 SK하이닉스는 0.53% 내린 13만1천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세계 1위인 엔비디아에 AI용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인 ISC도 전날보다 1.90% 내린 8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구에 본사를 둔 이수페타시스 주가도 전날 대비 1.55% 내린 3만1천8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그나마 한미반도체(0.33%), 하나마이크론(0.85%), 이오테크닉스(5.35%) 등은 주가가 올랐다.
엔비디아는 21일 (현지시간) 올 3분기 매출이 181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4.02달러의 순이익도 냈다.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감짝 실적)'을 냈지만 시장은 4분기 우울한 전망치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전망치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0억달러로 제시했지만 미국 정부의 중국 등에 대한 수출규제로 지역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여파로 엔비디아는 정규장 종료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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